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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19년에는 자국 영공 진입 정찰풍선 격추 능력 자랑”
입력 2023.02.08 (15:32)수정 2023.02.08 (15:38)국제
김준호 기자 jhk88@kbs.co.kr
중국이 2019년에 풍선형 비행체가 자국 영공에 진입한 걸로 상정하고 미사일로 파괴하는 영상을 만들들어 홍보했으면서, 최근 미국에 대해서는 적반하장식의 행동을 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중국중앙(CC)TV는 3년 전에 ‘국가방위 스토리’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 시리즈물에 이런 영상을 담아 ‘중국 영공 방어’를 강조했으며, 이를 2020년에 재방영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최근 자국 영공에 들어온 중국의 풍선형 비행체를 격추한 데 대해 중국은 미국이 무력을 동원해 과잉반응을 보였다며 비난했습니다.
미국은 해당 풍선형 비행체가 3개 핵미사일 격납고 중 하나인 맘스트롬 공군기지가 있는 몬태나주 상공을 지났다면서, 정보 수집 목적의 비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은 최근 몇 년 새 동아시아와 남아시아, 유럽 등 5개 대륙의 5개국에서 중국의 풍선이 목격됐다면서, 이는 중국의 글로벌 감시 활동의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미 해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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