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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한·러 설전 속... 장호진 안보실장, 비공개로 러 외무차관 만나

 

 

최경운 기자 님의 스토리 •

11시간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주말 방한한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부무 아시아·태평양 차관을 비공개로 접견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루덴코 차관이 지난 2일 방한한 이후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이 윤석열 대통령 발언을 비난한 사실이 알려지고, 이에 한국 외교부가 러시아 정부를 맞비난하며 설전이 벌어진 상황에서 양국이 물밑에서 상황 관리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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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연합뉴스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연합뉴스

© 제공: 조선일보

 

장 실장은 지난 3일 서울 시내 모처에서 루덴코 차관을 만났다고 한다. 루덴코 차관은 그 전날 입국해 외교부의 김홍균 1차관과 정병원 차관보,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잇달아 만났었다. 이 와중에 러시아 외무부 마리야 자하로바 대변인이 지난 1일(현지시각) 논평에서 ‘북한 정권은 핵 선제 사용을 법제화한 비이성적 집단’이라는 윤 대통령의 최근 발언에 대해 “노골적으로 편향됐다” “혐오스러워 보인다”고 주장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한국 외교부는 “수준 이하로 무례하고 무지하고 혐오스러운 궤변”이라는 입장을 내고 게우르기 지노비예프 주한 러시아 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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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이 루덴코(Андрей Руденко) 러시아 외무차관. /러시아 외교부

안드레이 루덴코(Андрей Руденко) 러시아 외무차관. /러시아 외교부

© 제공: 조선일보

 

 

이와 관련해 외교 소식통은 “장 실장과 루덴코 차관은 양국 간 현 상황을 냉철하게 진단하면서 상황 악화를 막자는 차원에서 솔직한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안다”고 했다. 루덴코 차관은 장 실장이 현 정부 첫 주러시아 대사를 지낼 때 러시아 측 카운터파트였다. 두 사람은 이런 친분을 바탕으로 양국의 입장과 함께 상황을 더 이상 악화시키지 말자는 차원에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루덴코 차관 방한은 반년 가까운 조율 끝에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안보 사령탑인 장 실장이 외국 차관급 인사를 비공식 접견한 것을 두고 양국 관계를 관리하겠다는 한국 정부의 성의를 보여준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고위 안보 당국자는 “우크라이나 전쟁 후 한국을 ‘비우호국’으로 지정한 러시아가 한국에 고위급 인사를 보낸 것도 소통을 통해 대한(對韓) 관계를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러시아 측은 자국 외무부 대변인의 발언에 대해서도 돌출성으로 곤혹스럽다는 분위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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