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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화물연대 파업에 “노사문제는 자율적으로 풀어야”

 

 

 

입력 2022.06.10 (09:38)수정 2022.06.10 (09:51)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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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화물연대 파업이 길어지는 가운데 노사문제는 자율적으로 풀어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10일) 용산 집무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노사문제에 정부는 법과 원칙의 중립성을 가져야만, 노사가 자율적으로 자기들의 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역량이 축적돼 나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화물연대 파업이 길어지는 이유가 정부의 적대적 노동 정책에서 비롯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말이야 만들어내면 뭘 못하겠냐”면서, “노동에 적대적인 사람은 정치인이 될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정부가 늘 개입해서 여론을 따라가 노사 문제 깊이 개입하면 노사 간 원만하게 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역량과 환경이 전혀 축적되지 않는다”며 “그동안 정부의 입장이나 개입이 결국 노사 관계와 문화를 형성하는 데 바람직한 건지 의문이 많다”고 덧붙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박순애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과거 음주운전 논란 등에 대해서는 “의혹이 팩트인지 그것을 더 확인해야 되지 않겠냐”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음주운전도 언제 한 건지, 여러 가지 상황이라든가 가벌성, 도덕성 같은 것을 다 따져봐야 하지 않겠냐”며 “음주운전 그 자체만 가지고 이야기할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내부 이준석 대표와 이른바 ‘친윤(친 윤석열)’ 인사들의 갈등 양상에는 “갈등이 있습니까? 정치가 늘 그런 것 아니겠나”라며 “대통령은 국가의 대통령이지 무슨 당의 수장도 아니고, 당 문제는 지켜보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야당 지도부와의 회동 계획에 대해서는 “당연히 만나야죠”라며 “국회가 구성되면 의회 지도자들부터 만나고,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여야 중진도 만나고 그러지 않겠나.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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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수

강병수 기자 kbs03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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