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S 지식정보센터

국내 뉴스

 

 

[단독] 검찰, 박지원 출국금지…서훈은 귀국하면 자동 통보

 

 

 

중앙일보

입력 2022.07.15 15:36

 

업데이트 2022.07.15 16:35

 

업데이트 정보 더보기

김철웅 기자 

김민중 기자 

구독

 

 

 

 

검찰이 서해 공무원 피살, 탈북 어민 북송 등 문재인 정부 대북 사건 관련 핵심 인물들에 대해 ‘출국금지’와 ‘입국시 통보 조치’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에 있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출국금지, 미국에 체류 중인 서훈 전 국정원장은 공항에서 입국 즉시 검찰에 통보되도록 조치했다. 두 사람은 국가정보원이 각각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보고서 삭제 및 강제 북송 사건 관련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의 피고발인이자 핵심 피의자다.

 

 

 

(왼쪽부터) 박지원,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 중앙포토

(왼쪽부터) 박지원,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 중앙포토

 

 

 

 

박지원 해외 출국 제한, 서훈은 귀국하면 자동 통보

 

15일 중앙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검사 이희동)와 공공수사3부(부장검사 이준범)는 최근 박지원·서훈 두 전직 국가정보원장에 대해 각각 출국금지와 입국 통보 조치를 법무부에 요청했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는 수사상 필요성을 인정해 검찰의 요청을 수용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박 전 원장은 1개월 간 출국이 제한됐고, 검찰이 요청하는 대로 출국 제한 기간이 계속 연장될 수 있다. 미국에 머물고 있는 서 전 원장도 귀국과 동시에 검찰에 통보된다. 서 전 원장은 지난달 12일 관광비자로 출국해 현재 로스앤젤레스(LA) 등지에 머물고 있다고 한다.

 

이들은 서해 공무원 피살, 탈북 어민 북송 사건에 연루된 ‘키맨’으로 꼽힌다. 박 전 원장은 2020년 9월 22일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당시 47세)씨가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사건과 관련, 국정원 직원들이 생산한 첩보 보고서를 무단 삭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 전 원장은 2019년 11월 탈북 어민의 귀순 의사를 무시하고, 정부의 합동조사를 닷새 만에 조기 종료한 뒤 강제 북송시킨 혐의를 받는다. 서 전 원장은 공무원 피살 사건(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도 연루돼 있다.

 

 

 

 

국정원은 지난 6일 박 전 원장을 국가정보원법 위반(직권남용죄), 공용전자기록등 손상죄로, 서 전원장에 대해 국가정보원법 위반(직권남용죄)과 허위공문서작성죄로 고발했다.

 

 

 

 

"전직 원장들 소환조사 불가피"…서훈 귀국 일정이 변수

 

법조계 관계자는 “출국금지, 입국 통보 조치는 소환 조사가 예상될 때 이뤄진다”고 말했다. 검찰은 해외에 있어 소재 파악이 쉽지 않은 서 전 원장의 귀국 예상 일시를 주시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27일 “사실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해 필요한 협조를 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고발된 이후엔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이밖에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 이영철 전 합동참모본부 정보본부장 등 해외에 체류 중인 다른 사건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입국시 통보 조치를 취해질 가능성이 높다.

 

검찰은 13일 국정원 압수수색에 이어 국방부 군사통합정보처리체계(MIMS·밈스) 실무진 조사 등 혐의 입증에 필요한 기초 자료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주변부 조사를 마치는 대로 박 전 원장, 서 전 원장에 대한 소환조사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김철웅 기자 kim.chulwoong@joongang.co.kr,

김민중 기자 kim.minjoong1@joongang.co.kr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Hit)(Hot)= (뉴시스 양소리 김승민) 윤-리 총리 "외교안보 대화 신설…FTA 2단계 협상 재개"(종합) ...[2024-05-26] viemysogno 2024.05.26
1057 (조선비즈 김송이) 조합장 사퇴한 혼란의 ‘둔촌주공’… D-36 대출만기 시계는 그대로 ‘째깍째깍’ ... [2022-07-18] viemysogno 2022.07.18
1056 (서울경제 김남균) [속보] 대통령실 “세종 2집무실 미룬다…공약 파기 아닌 재조정” ...[2022-07-18] viemysogno 2022.07.18
1055 (연합뉴스 한지훈) 대통령실, 비상체제 가동…말 아끼는 尹·로우키 전환 김여사 ... [2022-07-18] viemysogno 2022.07.18
1054 (경향 강연주) “공무원시험 합격은 권성동” “채용비리 자백”…공시생 커뮤니티는 ‘부글부글’ ... [2022-07-17] viemysogno 2022.07.17
1053 [IIS Opinion] (서울경제 주재현) [전문] 이재명 당대표 출마…“민주당과 정치, 그리고 세상을 바꾸겠다” ... [2022-07-17] viemysogno 2022.07.17
1052 (뉴스1 박태훈) 엎친데 덮친 권성동…신평 "權이 대표되면 보수 궤멸, 尹 힘마저 빼버려" ... [2022-07-17] viemysogno 2022.07.17
1051 (뉴시스 김선웅) 김진표 띄운 개헌론에…권성동 "논의할 때 아냐" 일축 ... [2022-07-17] viemysogno 2022.07.17
1050 (동아 최진렬) “尹, 자신이 앉은 의자 다리 스스로 톱으로 잘라… 역대 정권 대선연합 해체하며 붕괴” ... [2022-07-17] viemysogno 2022.07.17
1049 (뉴시스 박준) 경북도내 공직자 범죄 기가 막힌다…"기강해이 위험수위" ... [2022-07-16] viemysogno 2022.07.16
1048 (동아 이종훈) ‘포스트 이준석 체제’ 구상 다른 윤핵관들… 권성동 치고 나가 viemysogno 2022.07.16
1047 [IIS Opinion] (중앙 이수민) 수사 개입은 안하지만 지시는 하겠다?…행안장관 발언 논란 ... [2022-07-15] viemysogno 2022.07.15
1046 [IIS Comment] (중앙 배재성-우수진) [속보] 尹대통령 “변양균, 4차산업혁명 철학 피력…많은 분들이 추천했다” ... [2022-07-15] viemysogno 2022.07.15
1045 (경향 조문희) “공영방송이 문재인 정권 부역” “MBC 사장 사퇴하라”…국민의힘, 이틀째 ‘언론 비난’ ... [2022-07-15] viemysogno 2022.07.15
» (중앙 김철웅-김민중) [단독] 검찰, 박지원 출국금지…서훈은 귀국하면 자동 통보 ... [2022-07-15] viemysogno 2022.07.15
1043 [IIS Opinion] (KBS 박민경) 전국 집값 2년 10개월 만에 하락 전환…아파트값 낙폭 2배로 확대 ... [2022-07-15] viemysogno 2022.07.15
1042 [IIS Opinion] (동아 홍수영) ‘盧 정책실장’ 변양균, 尹대통령 경제고문 된다 [2022-07-15] viemysogno 2022.07.15
1041 (서울경제 양철민) 무역수지악화→환율상승→물가급등..'악순환의 고리'에 갇힌 한국경제 [양철민의 경알못] ... [2022-07-14] viemysogno 2022.07.14
1040 (디지털타임스 권준영) 진중권 돌직구 “이준석·박지현, 선거 때 젊은이들 갖다 쓰더니 지금은 찬밥” ... [2022-07-14] viemysogno 2022.07.14
1039 [IIS Comment] (디지털타임스 박상길) 최태원 회장 "尹, 토끼 한꺼번에 잡아야"…무슨 말? ... [2022-07-14] viemysogno 2022.07.14
1038 (서울경제 김현상) 등 떠밀린 빅스텝…'빚의 역습' 시작됐다 ... [2022-07-13] viemysogno 2022.07.1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12 213 214 215 216 217 218 219 220 221 ... 269 Next
/ 2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