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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곡 찌른 진중권, 尹 향해 돌직구…“‘쓴소리’를 안 듣는다고 하더라”

 

 

“(윤석열 대통령 주변에) 쓴소리 하는 사람이 없는 건 아닌데 안 듣는다고”

‘이 OO’ 욕설 논란 공식 사과 거부한 尹…진중권 “권력의 외압에 맞서는 건 좋은데, 이건 국민의 명령”

“대부분 사람들이 사과하라고 생각할 거고, 대부분 국민이 그건 적절하지 않다고 얘기한다”

“대다수 국민에겐 ‘이 OO’로 들려…정치라는 건 국민을 상대로 설득하는 건데 말이 되나”

 

권준영 기자

입력: 2022-10-27 06:00

 

 

 

 

 

 

정곡 찌른 진중권, 尹 향해 돌직구…“‘쓴소리’를 안 듣는다고 하더라”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진중권 광운대학교 교수. <연합뉴스>

 

 

 

진중권 광운대학교 교수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윤 대통령이) 쓴소리를 안 듣는다고 하더라. (대통령 주변에) 쓴소리 하는 사람이 없는 건 아닌데 안 듣는다고"라고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진중권 교수는 전날 방송된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권력의 외압에 맞서는 건 좋은데 이건 국민의 명령이지 않나"라며 "대부분 사람들이 사과하라고 생각할 거고, 대부분 국민이 그건 적절하지 않다고 얘기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진 교수는 미국 순방 중 '비속어 논란'으로 국회를 모욕한 것에 대해 정의당이 사과를 요구한 것에 윤 대통령이 "사과할 만한 일이 없다"라고 한 것을 두고는, "'이 분 앞으로 대단하시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최소한 자기가 국회에 들어가기 전에는 사과해야 한다. 이건 국민의 명령"이라고 에둘러 직격했다.

 

진행자는 진 교수에게 "(윤 대통령이) 이 문제를 법정에서 다툴 경우 유죄가 나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 사과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 것 같다"라고 질문했다. 이에 진 교수는 "대다수 국민에게는 '이 OO'로 들린다"며 "정치라는 건 국민을 상대로 국민을 설득하는 건데 말이 되는 소리인가"라고 윤 대통령이 비속어 논란에 대해 사과를 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사과를 안 한다는 것은 쉽게 말해 자신감"이라며 "지금 지지율 30%, 또는 그것도 안 나오는데도 이런 자신감을 갖는 건 '이 국면은 나한테 유리하다'라는 거다. '나는 수사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굳이 그렇게 할 필요 없다'라는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진 교수의 이같은 발언에 구용회 논설위원은 "윤 대통령의 장기가 맷집이다. 강한 맷집. 역대 이렇게 강한 맷집을 가진 분은 없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이 되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날 윤 대통령은 국회 시정연설 시작 전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은주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 등과 환담했다.

 

당시 이은주 위원장은 윤 대통령을 향해 "환담장에 오면서 편하셨나. 사과에는 시기가 따로 있지 않다. 사과하시라"며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에 대한 사과를 촉구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사과할 일은 하지 않았다"고 이 위원장의 요구를 일축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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