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S 지식정보센터

국내 뉴스

 

 

 

YTN

전국

221시간을 이겨낸 기적의 생환..."커피믹스와 낙수로 버텼다"

 

 

2022년 11월 05일 17시 20분 댓글

 

YTN 이성우 (gentlelee@ytn.co.kr)

 

 

 

[앵커]

광부 2명이 221시간 만에 기적적으로 생환할 수 있었던 데는 이들이 베테랑이어서 비닐로 천막을 치고 모닥불을 체온을 유지한 것이 생존에 도움이 됐는데요.

 

여기에 가지고 있던 커피 믹스 30봉지를 비상식량 대용으로 먹은 것도 체력을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매몰 사고로 고립됐던 광부 2명이 구조된 때는 사고 발생 221시간 만입니다.

 

병원으로 이송됐을 당시 이들은 저체온증을 보이고, 근육통 등의 증상을 호소했습니다.

 

장시간 고립되면 보이는 증상이지만, 다행히 크게 다친 곳이 없고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회복속도가 빠른 상황.

 

[방종효 / 경북 안동병원 신장내과과장 : 현재 회복 속도가 상당히 빠르셔서 아마 수일 내에 퇴원까지 할 수 있을 정도 상태가 되지 않겠나 이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생명에 지장 없이 무사히 생환할 수 있었던 것은 매몰 당시 가지고 있던 커피 믹스가 비상식량 역할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은 커피믹스 30봉지를 매몰 초기 3일간에 걸쳐서 식사 대용으로 먹었고, 이후에는 위에서 떨어지는 물을 마셨습니다.

 

[방종효 / 경북 안동병원 신장내과과장 : (커피믹스를) 3일간에 걸쳐서 식사 대용으로 하신 모양이더라고요. 그게 아마 상당히 많이 도움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들이 베테랑 광부였던 것도 생명을 유지하는 데 큰 몫을 했습니다.

 

사고 지점 근처에 있는 넓고 평평한 공간을 찾아 대피했고, 체온 유지를 위해 비닐 등으로 천막을 만들고 모닥불을 피웠습니다.

 

또 발파 소리를 들으며 구조대가 오고 있다는 희망을 품고, 서로 의지했던 것도 주요했습니다.

 

[박근형 / 구조된 광부 아들 : 비닐로 천막을 치시고 그 안에서 모닥불을 필 수 있는 환경을 만드시고 톱으로 나무를 자르고 젖어있기 때문에 불이 잘 안 붙잖아요. 산소용접기로 불을 붙이셔서….]

 

구조된 광부들은 현재 일반실에서 치료를 받는 상황.

 

병원 측은 이들이 오랫동안 빛에 노출이 안 됐기 때문에 며칠에 걸쳐서 서서히 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치료할 계획입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YTN 이성우 (gentle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Hit)(Hot)= (뉴시스 양소리 김승민) 윤-리 총리 "외교안보 대화 신설…FTA 2단계 협상 재개"(종합) ...[2024-05-26] viemysogno 2024.05.26
1577 (디지털타임스 권준영) ‘청담동 술자리’ 첼리스트 前 동거인, 尹 겨냥 폭탄발언…“더 많은 증거 갖고 있어” ...[2022-11-07] viemysogno 2022.11.07
1576 =추천= ... (디지털타임스 권준영) 전여옥, ‘尹 퇴진’ 촛불집회 저격 “하는 짓이 ‘김제동 짝퉁’…세월호 때 입던 소복” ...[2022-11-07] viemysogno 2022.11.07
1575 (서울경제 김남균) [속보] 尹 “경찰 대대적 혁신 필요…엄정히 책임 물을 것” ...[2022-11-07] viemysogno 2022.11.07
1574 (뉴시스 권지원-최영서) 당정 "긴급생계비 소액 대출 추진…안심전환대출 9억원까지 확대" ...[2022-11-06] viemysogno 2022.11.06
1573 [IIS - 이재명 측근들의 정치자금이 결국 지지 세력을 확보하는 데에 쓰이고 있을 것] ... (중앙일보 최민지) "이재명 캠프 본부장 출신, 尹퇴진 촛불집회에 조직 동원 의혹" ...[2022-11-06] viemysogno 2022.11.06
» (YTN 이성우) 221시간을 이겨낸 기적의 생환..."커피믹스와 낙수로 버텼다" ...[2022-11-05] viemysogno 2022.11.05
1571 (KBS 최혜림) “국가에 책임”…주말 도심에 모인 추모 인파 ...[2022-11-05] viemysogno 2022.11.05
1570 (YTN 김철희) CCTV 관제센터 '늑장 보고'...경찰 지휘부 일부 행적 공개 ...[2022-11-05] viemysogno 2022.11.05
1569 (서울경제 송종호) 한덕수 총리 “이태원 사고 원인 규명·엄중 조치…국민께 소상히 설명” ...[2022-11-05] viemysogno 2022.11.05
1568 (동아 박태근) 용산서장, 차안에 55분 있었다…관용차 타고 가려다 지체 ...[2022-11-05] viemysogno 2022.11.05
1567 (KBS 한재호) 북·러 접경지 화물운송 재개한 러 “北 의류·신발 수입 관심” ...[2022-11-05] viemysogno 2022.11.05
1566 (KBS 김지홍) ‘봉화 광산 매몰사고’ 극적인 생존…생명에 지장 없어 ...[2022-11-05] viemysogno 2022.11.05
1565 (ZDNet 이한얼) 희비 갈린 K-배터리...LG엔솔·삼성SDI '웃고' SK온 '울고' LG엔솔·삼성SDI 분기 최대 실적 갈아치워…SK온 적자 지속 ....[2022-11-05] viemysogno 2022.11.05
1564 (조선비즈 손덕호) 민주노총, 12일 10만명 참여 ‘전국노동자대회’ 개최 ...[2022-11-04] viemysogno 2022.11.04
1563 (서울경제 박우인) 윤희근 경찰청장, 이태원 참사 발생 45분 뒤 취침 '논란' ...[2022-11-04] viemysogno 2022.11.04
1562 (체널에이) 경찰청장, 참사 모르고 잠들었다…보고 문자, 전화 놓쳐 ...[2022-11-04] viemysogno 2022.11.04
1561 (뉴시스 박지혁) 대한축구협회 "카타르월드컵 거리응원 취소" ...[2022-11-04] viemysogno 2022.11.04
1560 (KBS 최영윤) ‘천궁’ 비행 중 폭발, ‘패트리엇’은 오류…북 대응 문제없나? ...[2022-11-03] viemysogno 2022.11.03
1559 - [IIS - 촛불이 아닌 권력형 좀비세력에 불과] - ...(중앙 강보현) 다시 촛불 정국? 정의당은 이태원, 尹퇴진 단체는 광화문 ...[2022-11-03] viemysogno 2022.11.03
1558 =Hot= ...(조선 김종용) [기자수첩] ‘대형참사’ 수사권 없는 검찰, 셀프 수사하는 경찰 지켜만 봐야 하나 ...[2022-11-03] viemysogno 2022.11.0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86 187 188 189 190 191 192 193 194 195 ... 269 Next
/ 2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