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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김기현, 태영호 녹취록도 윤리위 심사 지시…태의원 “공천 대화 안나눴다”

 

 

 

김준일 기자

입력 2023-05-03 16:30업데이트 2023-05-03 17:01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천 녹취록 사태와 쪼개기 정치후원금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23.5.3 뉴스1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천 녹취록 사태와 쪼개기 정치후원금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23.5.3 뉴스1

 

 

 

‘공천’이 언급된 녹취록 파문에 이어 쪼개기 후원금 의혹까지 불거진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이 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에 대해 그 어떤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 후원금 모금에 단 하나의 오점 없이 당당하다”고 밝혔다. 당내에서 탈당, 의원직 사퇴 등의 압박이 나오지만 응하지 않겠다는 것.

 

이날 태 최고위원은 기자회견에서 “녹취록 본질은 공천에 대해 걱정하는 보좌진을 안심시키려던 것”이라며 “누군가 불순한 의도로 유출한 것이다. 이진복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과는 공천에 대해 그 어떤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쪼개기 후원금 의혹에는 “시·구의원들의 후원은 쪼개기에 해당하지 않으며 자발적으로 후원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태영호 죽이기에 의연하게 맞서겠다”고도 했다. 지역구(서울 강남갑) 시·구의원 본인이나 이들의 가족, 지인들 명의로 쪼개기 방식의 정치후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

 

그러나 태 최고위원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당내에서는 “윤리위원회에서 태 최고위원에게 중징계를 내릴 수 있다”는 관측이 커지고 있다. 이날 김기현 대표가 윤리위원회에 녹취록 의혹도 포함해 태 최고위원 징계를 심사하라고 지시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강민국 수석대변인을 통해 “(녹취록 의혹에) 심각한 우려를 표함과 동시에 당원과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윤리위에서 함께 병합하여 판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당초 윤리위는 1일 태 최고위원과 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하고, 8일 징계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병합심사에 따라 태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결정은 더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사안들에 대해 들여다봐야 하는 시간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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