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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현아 '돈봉투 의혹' 당무조사 실시
[JTBC] 입력 2023-05-02 19:08
송혜수 / 모바일Q뉴스부 기자
김현아 전 의원(고양시청 당협위원장) 〈사진=김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김현아 전 의원(고양시청 당협위원장) 〈사진=김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오늘(2일) 김현아 전 의원(고양 정 당협위원장)에 대해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으로 당무감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의진 당무감사위원장은 오늘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1차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의원 의혹 관련 강도 높은 당무 조사를 실시할 것을 결정했다"며 "김 전 의원 및 사건 관계자를 비공개로 출석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신 위원장은 "김 전 의원의 소명을 듣고 질문하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며 "일부 위원들은 우리가 완전한 수사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조금 더 도덕적이고 윤리적 기준에서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을 많이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최근 경찰도 수사 속도를 내는 것 같아 저희도 맞춰 할 예정"이라며 "당협위원장은 시의원이든 도의원이든 공천 권한을 가지고 있다. 권한이 많이 사용됐느냐는 부분은 윤리적으로 볼 필요가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한 논의가 많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 위원장은 김 전 의원을 비롯해 이번 의혹 관련자에 대한 조사 일정에 대해서는 "비공개로 출석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출석 조사를 했을 때 의문이 가는 부분이 있지 않겠나. 조사단을 꾸려 현장 조사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김 전 의원이 기초의원 등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언론 보도로 알려지자 당무감사위에 진상조사를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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