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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미국처럼… '해군함에 레이저포·레일건 탑재' 연구 중

 

 

박응진 기자

별 스토리 • 1시간 전

 

 

11월까지 에너지 저장장치·전력관리 등 '요구조건' 조사·검토

 

 

지난 2014년 미 해군 상륙수송함 '폰스'에 설치된 레이저 무기체계 'AN/SEQ-3'. (미 해군 제공)

지난 2014년 미 해군 상륙수송함 '폰스'에 설치된 레이저 무기체계 'AN/SEQ-3'. (미 해군 제공)

©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우리 해군도 미국처럼 레이저포·레일건 등 고출력에너지 무기체계를 함정에 탑재해 운용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11일 군 당국에 따르면 해군이 발주한 '고출력에너지 무장 함정 탑재를 위한 함 탑재 요구조건 연구'를 충남대에서 진행 중이다. 기간은 오는 11월까지다.

 

레이저포나 레일건과 같은 고출력에너지 무기체계는 짧은 시간에 대량의 전력을 소모하기 때문에 함정에 탑재하기 위해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대용량 에너지 저장장치 등을 필요로 한다.

 

이에 해군은 이번 연구에서 함 탑재 에너지 저장장치 현황을 살펴보고, 미국의 전자기 사출식 발사 장치 운용 항공모함과 레이저 무장 탑재 구축함 등에 적용된 에너지 저장장치 사례 등을 조사토록 했다.

 

또 이번 연구에선 전기·하이브리드·기계식 등 추진체계 및 함형별 전력관리 영향성에 대한 검토도 진행된다.

 

레이저는 고출력에너지를 표적에 집중시켜 파괴하거나 무력화하는 무기체계다. 미국의 경우 출력 50㎾급·사거리 3~5㎞의 레이저 무기를 개발해 현재 전력화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 해군은 지난 2014년 상륙수송함 '폰스'에 레이저 무기체계 'AN/SEQ-3'을 처음 설치했고, 작년엔 알레이버크급 구축함 '프레블'에도 레이저 무기체계를 시험 설치했다.

 

미 공군은 향후 F-35 스텔스 전투기 등에 레이저 무기를 탑재해 공대공 미사일 요격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미군은 이외에도 50㎾급 레이저 무기를 C-130 수송기 등에 탑재해 상승 단계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데 사용하는 계획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꿈의 무기'로 불리는 레일건은 화약 대신 2개 레일 사이의 전자기력을 이용해 금속 탄자 등 발사체를 음속보다 최대 7배 이상 빠르게 발사하는 첨단 무기체계다.

 

해군은 "향후 고출력에너지 무장 운용을 위해 함정의 전력체계 특성을 고려한 대용량 에너지 저장장치 구성방안, 함정 탑재를 위한 요구조건 및 관련 핵심기술 소요 도출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해군은 이번 연구를 통해 최적 전력체계 구성안별 함 탑재 요구·고려사항(충격·진동·소음·케이블 규격 등)과 국내외 기술수준을 고려한 핵심기술 소요 등도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고출력의 레이저포나 레일건이 향후 우리 해군 함정에 탑재될 경우 원거리에 있는 북한 함정·항공기뿐만 아니라 탄도미사일 요격 등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지난 4월 출력 20㎾급으로 추정되는 '레이저 대공무기 블록-Ⅰ'의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아 내년 양산을 앞두고 있으며, 오는 2026년까지 출력을 30㎾급으로 높인 '블록-Ⅱ'를 연구할 예정이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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