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해당 뉴스를 역으로 잘 해석해 보면
중국 당국이 애플의 세계적 생산 공장 지대인 정저우시를 극단적으로 봉쇄했었고,
애플을 향해, 미국 정부를 향해 메시지 혹은 위협 차원에서 방역을 빌미로 한번 흔들어봤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의 생산 기지를 방역을 명분으로 일단은 맛보기 정도에서 위협해 봄으로써
미국이 중국을 적대시하는 온갖 대내외 정책들에 대해 중국 당국이 자신들도 쓸 수 있는 카드는 얼마든지 있음을
한번 보여준 것이네요.
최근 바이든 정부가 내놓은 대중 적대시 정책들을 본격화하면,
중국내에 볼모로 잡혀 있는 생산 기지나 여러 공급망 등 중국 당국 또한 무슨 강력한 카드를 꺼낼 수 있는 지에 대해
중국이 미국을 향해 강력한 경고성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리고 그 수단이 서양과 전세계가 자국에 했던 코로나 방역이기 때문에,
대놓고 미국이 중국에게 뭐라할 수 없는 그런 교묘한 방식, 방역이라는 우회적 루트를 통해
초강력 대미 메시지를 보여준 것입니다.
요즘 중국 Global Times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늘 메인에 있는 기사가 미국 정부를 향한 대중 압박 정책 철회에 관한 것입니다.
그런 것을 보면 확실히 방역은 핑계이고, 대미 압박용 카드일 뿐입니다.
미국 정부를 향해 대중 적대시 정책을 철회하라는 중국 당국의 (자국민까지 희생시켜 가면서 하는) 무시무시한 방역 정책...
정말 무시무시합니다.
중국 내에 뭐 애플만 있겠습니까... ㅜㅜ
방역을 핑계로 미국 경제를 사실상 마비-파괴시킬 수 있다는 중국 당국의 초강경 카드입니다.
미국이 리쇼어링 정책을 어느 정도 하겠지만,
또 그런 것을 지나치게 하다보면 원가 문제에 직면할 것이고, 아무래도
미국 당국으로서는 중국과의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자국내 생산 기반을 어느 정도 강화하고 하는
그런 어떤 절충적 해법을 정교하게 모색해야 하는 시점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그런 움직임이 미 정부에서 조금씩 감지되는 듯 합니다.
예를 들어
오늘자 KBS를 통해 전해 들은 뉴스 ... ( http://scholar.or.kr/xe/worldnews/20828 )를 참고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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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에드 케이건 선임 국장은 한국 입장에서 중국과의 교역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점은 명확하다고 말을 꺼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심화되고 있는 미중 간 경쟁 구도 속에서 한국이 한미 관계, 한중 관계를 동시에 양립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기술과 경제협력 등 수많은 현안을 다루는 견고한 한미동맹 속에서 동시에 중국과 우호적인 관계도 유지할 수 있단 겁니다.
[에드 케이건/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동아시아 선임국장 : "한국이 (한미관계와 동시에) 중국과 생산적인 관계를 가는 것이 양립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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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록 한국에 대한 뉴스이지만, 결국 연관되는 뉴스라고 보여집니다.
* 큰 틀에서 보면 결국 국제정세 차원에서 봐야 하고,
미국 바이든 정부가 다소 무리한, 그러니까 지나치게 강경한 정책을 폈던 것이 문제이기도 하지만,
어떻게 보면 결국 세계의 파워 게임에서 중국의 힘이 얼마나 막강한지,...
실감하는 부분인데요, 실감했으면 우리는 이제 잘 알아들어야겠지요? ... ㅜㅜ
국제 정세가 엄청나게 변했습니다.
유럽 전체가 대러시아 제제하면서도 오히려 부메랑, 역풍을 더 많이 맞고 있는 실정도 그렇고 ... 러시아 파워에...
이번 중국의 방역 아니 공급망, 생산기지 볼모 사건도 그렇고,
그러니까 저 수퍼파워측에서 다들 잘 알아서 하라고 하네요...ㅜㅜ 눼눼... ㅜㅜ 잘 알겠숩니덩...@@
...... [2022-11-30]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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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제조 메카’ 中 정저우 전면봉쇄 전격 해제
[채널A] 2022-11-30 13:58 채널A 종합뉴스
지난 23일 중국 허난성 정저우 폭스콘 공장에서 노동자들이 흰색 방호복 차림의 보안요원, 공안(경찰)들과 대치하고 있다며 중국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 속 장면. (웨이보 캡처)
세계 아이폰 제조의 중심지인 중국 허난성 정저우시가 30일 도시 전면 봉쇄를 전격 해제했습니다. 다만 일부 방역 제한 조치 등 부분 봉쇄는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아이폰 제조를 독점하고 있는 폭스콘이 입주해 있는 정저우시는 최근 코로나19가 급속하게 확산하자 지난 24일부터 시 전역에 대한 전면봉쇄를 실시해왔습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 등의 보도에 따르면 정저우시 방역 당국은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30일부터 이동성 관리를 해제하고 정상적인 전염병 예방 및 통제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25일부터 5일간 예정됐던 도심 지역 이동 통제 조치와 주민을 대상으로 매일 실시하기로 했던 유전자 증폭(PCR) 검사 조치가 모두 해제된 겁니다.
이에따라 시 방역당국이 발표한 시내 주요 건물 등 고위험 구역을 제외한 지역에 대해 주민들의 외출이 허용되고, 대중교통 운행이 재개됐습니다. 또 영화관, 도서관, 식당 등의 영업도 순차적으로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이 다른 도시로 이용하는 것은 여전히 금지됩니다.
이번 정저우시의 전면 봉쇄 해제 결정은 극단적 방역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을 해소하는 것과 더불어 폭스콘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인력 이탈 사태를 정상화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반 제로 코로나' 시위가 전국적을 번지면서 시위 성격이 '반봉쇄'에서 '반정부' 양상으로 바뀌는 것과도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앞서 중국 국무원은 지난 27일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기류를 보이자 '불필요한 전면봉쇄를 남발하지 말 것'을 지방정부에 지시했습니다.
중국 국가질병통제예방국 관계자는 최근 브리핑에서 "장기적 봉쇄는 일반 대중의 정상적인 생활과 업무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쉽게 불안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면서 "지방정부가 자의적으로 장기간 봉쇄를 남발하면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김윤수 기자 ys@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