몹시 실망스러운 결과네요.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가요...
이런 식이면 나라의 앞날이 불안합니다.
쓸데 없는 짓을 삼가고, 불필요한 선동도 삼가고,
되지도 않는 바이든 정부의 앞잡이 노릇을 할 이유도 없고,
그런 저급한 선동에 놀아날 필요도 없는데,
왜 우리 사회가 이렇게 되어 가는지, 참으로 한심하고 씁쓸하네요.
남들의 선동으로 위장한 이권 잔치질에
우리나라가 괜히 나서서 되지도 않는 일에 휘말리고, 국익을 놓쳐서는 안 될 일입니다.
나라 전체의 수준이 이런 식으로는 곤란합니다.
...... [2023-02-23]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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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전쟁 1년…대러시아 교역, 한국이 일본보다 더 ‘위축’
김영배
별 스토리 • 화요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한국의 대러시아 교역이 주요국에 견줘 상대적으로 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주의 동부 도시 브로바리에서 한 우크라이나 장병 장례식이 진행되는 동안 주민들이 무릎을 꿇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전면전을 시작할 때 키이우 방어에 힘을 보태려고 자원입대한 29세의 이 장병은 지난 11일 우크라이나 남동부 부흘레다르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사망했다. 브로바리/AP 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주의 동부 도시 브로바리에서 한 우크라이나 장병 장례식이 진행되는 동안 주민들이 무릎을 꿇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전면전을 시작할 때 키이우 방어에 힘을 보태려고 자원입대한 29세의 이 장병은 지난 11일 우크라이나 남동부 부흘레다르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사망했다. 브로바리/AP 연합뉴스
© 제공: 한겨레
21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분석 자료를 보면, 러-우 전쟁 첫 해인 2022년 한국의 대러시아 교역(수출+수입) 규모는 211억5천만달러로, 전년보다 2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의 주요 교역 상대국 36개국 평균인 11.4%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영국(-66.9%), 미국(-55.2%)보다는 작지만, 대만(-0.3%), 일본(-11.1%), 폴란드(-18.1%), 독일(-21.0%)보다는 더 큰 폭으로 줄었다. 인도의 대러시아 교역은 237.0% 늘었고, 이탈리아(49.2%), 브라질(33.7%), 중국(29.2%)의 대러 교역도 비교적 많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러시아 교역, 주요국보다 더 큰 폭 감소
대러시아 교역, 주요국보다 더 큰 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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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러 수출은 36.6% 줄었다. 미국(-73.2%)이나 영국(-63.7%)·독일(-49.7%) 등보다는 감소 폭이 작고, 일본(-41.4%), 대만(-37.2%)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국의 대러 수출 감소는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분야에서 주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자동차부품 수출 감소가 대러 수출 감소분의 70.4%를 차지했다. 지난해 중국의 대러 수출은 차량 관련 쪽의 증가에 힘입어 12.8% 늘었으며, 튀르키예의 대러 수출은 석유제품과 농수산물 분야의 증가로 55.1% 늘었다.
한국의 대러 수입은 14.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67.4%), 미국(-51.3%)에 견줘선 감소 폭이 작았다. 대러 수입이 증가한 나라는 러시아산 에너지 도입을 할 수밖에 없는 유럽연합(EU)이나 인도(337.6%), 중국(43.2%)처럼 러시아와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무역협회는 러-우 전쟁에 따라 반사이익을 거둔 대표적인 나라로 중국, 인도, 튀르키예, 브라질 등 4개국을 꼽았다. 특히 중국은 한국, 독일의 대러 제조상품 수출을 대체하면서 자동차·부품, 타이어, 굴착기, 트랙터, 플라스틱, 합성수지 수출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러-우 전쟁은 세계 경제 전반에 타격을 주며 세계 경제 성장률을 1%포인트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고 무협은 밝혔다. 2022년 글로벌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지난해 2월에 터진 러-우 전쟁 이전에는 4.4%로 예상됐는데, 현재 기준 추정치가 3.4%(IMF 2월 추정)라는 데 바탕을 두고 있다. 무협은 세계무역기구(WTO) 자료를 인용해, 세계 교역물량 증가율은 러-우 전쟁 이전의 애초 전망 4.7%보다 대폭 떨어진 3.5%로 낮아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영배 선임기자 kimyb@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