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전하면서도 해석, 원인분석은 참으로 이상하게 하는 국민일보. ㅋㅋ
노동자들의 권리가 팬데믹으로 심각하게 침해되었다는 사실은 안 전하고,
노동자들이 일시적으로 모자라 우위에 있기 때문에 노동운동이 활발해졌다는,
엽기 개그급도 안 되는 분석을 하고 있음.
...... [2022-04-24]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국민일보
미국서 전기 맞은 노동운동…팬데믹 이후 노조 결성 급증
전웅빈 - 10시간 전
팔로우
프로필 보기
미국 버지니아주 폴스처지 스타벅스 매장에 노동조합이 설립된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실시된 노조 결성 투표는 ‘찬성 30, 반대 2’로 가결됐다. 미 노동관계위원회(NLRB)가 이를 공식 승인하면 폴스처지 스타벅스 점은 버지니아주에서 결성된 6번째 조합 매장이 된다. 매장 바리스타 애쉬 뮬리스는 “역사적인 날이다. 미국 노동의 미래가 우리 손에 달려 있으며,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를 만들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미국서 전기 맞은 노동운동…팬데믹 이후 노조 결성 급증
© Copyright@국민일보
미국서 전기 맞은 노동운동…팬데믹 이후 노조 결성 급증
미국서 전기 맞은 노동운동…팬데믹 이후 노조 결성 급증
© Copyright@국민일보
미국서 전기 맞은 노동운동…팬데믹 이후 노조 결성 급증
같은 날 아이다호주 트윈 폴스 지역 스타벅스 직원들은 호워드 슐츠 CEO에 노조결성 신청을 알리는 공문을 보냈다. 노조 조직가 잭 다블라는 “지금의 스타벅스는 노동자의 권리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공정한 노동이 스타벅스에서 실현돼야 함을 믿기에 노조를 조직한다”고 밝혔다.
이 PC게임은 대단해.꼭 시간을 들여야 한다!
AD
AD
Raid Shadow Legends
이 PC게임은 대단해.꼭 시간을 들여야 한다!
팬데믹 이후 노동자 우위 시장이 형성되면서 미국에서 노동운동이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스타벅스, 아마존 등 대기업들의 무노조 경영 방침이 깨지기 시작했고 애플, 블리자드 등 IT기업 직원들도 노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파업으로 임금 인상이나 복지 확대 등 근로조건 개선을 따내는 사례도 크게 늘었다.
미국에서 노조 결성 움직임을 주도하고 있는 곳은 세계 최대 커피 체인 스타벅스다. NLRB가 지난해 12월 뉴욕주 버펄로 지역 스타벅스 매장의 노조 결성을 승인하면서 50년 무노조 경영이 깨졌다. 물꼬가 터진 이후 노조 결성 움직임은 전국으로 확산 중이다. 스타벅스 노조에 따르면 현재 200여 개 매장이 노조 설립 신청을 진행 중이고, 이미 노조 결성안이 통과된 지점도 24~28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에서는 지난주에만 5개 매장에서 노조 설립 투표가 가결됐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마리앤 윌리엄스 전 민주당 대선후보 등 거물급 진보 정치인들은 환영 성명을 발표하며 지지를 보냈다.
노조 결성 움직임은 다른 대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20일 미국 애틀랜타 컴버랜드몰의 애플 매장 직원들이 NLRB에 노조 결성 투표를 요청했다. 매장 직원 70% 이상이 이미 ‘노조 찬성’에 서명, 투표가 이뤄지면 첫 애플 조합 매장이 탄생할 가능성이 크다.
앞서 아마존도 지난 1일 뉴욕시 스테이튼아일랜드 아마존 물류창고 직원들이 투표로 노조결성을 결의하면서 28년 무노조 경영이 무너졌다. 현재 앨라배마주, 뉴저지주 등 다른 아마존 물류창고 직원들도 노조결성 투표를 신청한 상태다.
NLRB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2022 회계연도 첫 6개월 동안 제출된 노조 결성 신청은 1174건으로 전년 동기(748건) 대비 57% 급증했다. 같은 기간 NLRB에 접수된 불공정 노동 고발 건수도 7255건에서 8254건으로 14% 늘었다. 노동자들이 기업들의 노조탄압에 저항, 분쟁조정이나 고발을 진행하는 사례가 증가한 것이다.
NLRB 피닉스 사무소는 스타벅스 해고 노동자 복직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NLRB는 회사가 노조 결성 운동을 펼친 스타벅스 직원 3명을 불법 해고하거나 무급 휴가를 보내는 식으로 보복 조치를 했다고 지적했다. NLRB 소장에는 “회사가 근로자들이 보복과 해고의 두려움을 갖게끔 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지적했다. 스타벅스와 관련해 접수된 불공정 노동 관행 고발은 8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게임회사 닌텐도 북미지부도 노조설립을 방해한 혐의로 NLRB 조사를 받게 됐다. 회사는 노조에 가입하거나 노조 활동에 참여한 직원을 해고하고, 감시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게임 제작회사 액티비전 블리자드도 노조 활동을 방해하고 감시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블리자드 자회사인 레이븐 소프트웨어는 노조 결성 투표를 승인받아 다음 달 관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뉴욕시 도어맨, 건물 관리인 3만 명 정도가 가입해 있는 서비스 노조 ‘로컬32BJ’는 지난주 파업을 결의한 뒤 회사로부터 임금인상 양보안을 얻어냈다. 회사는 매년 3%씩 4년간 임금인상을 진행해 연봉을 6만2000달러까지 올려주기로 했다.
미국 노동운동의 확산은 코로나19가 가져온 노동환경 변화와 관계가 깊다. 기업들이 구인난에 시달리면서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커졌다. 팬데믹을 겪으면서 삶의 질에 대한 노동자 관심도 깊어졌다. 인플레이션은 임금인상이나 복지 확대 요구를 높이고 있다.
레베카 기번 럿거스대 부교수는 “팬데믹과 노동 시장은 관련이 있다. 직원들은 회사가 기록적인 이익을 내고 있는데도, 자신들의 건강이나 복지에는 관심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에릭 루미스 로드아일랜드대 부교수는 “아직은 초기 움직임이지만, 노동자들이 더 많은 승리를 거둔다면 미국에서 ‘노조화 물결’이 일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전웅빈 특파원 im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