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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용산 대통령실 주출입구 '남쪽'으로 낸다…"불편 최소화"

 

 

 

중앙일보

입력 2022.04.25 17:45

 

업데이트 2022.04.25 17:47

 

 

김기정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회견장에서 대통령실 용산 이전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회견장에서 대통령실 용산 이전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용산으로 이전할 대통령실의 주출입구가 이촌동 국립중앙박물관 인근의 남쪽 문으로 결정됐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관계자는 25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당초 대통령실 주출입구로 삼각지역 인근의 국방부 정문을 고려했지만, 국민 불편을 가중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남측 출입구를 주로 사용하기로 계획을 변경했다”고 말했다. 삼각지역 인근 도로는 출퇴근 시 차량이 몰리는 대표적인 정체 지역으로, 대통령 이동을 위해 교통 통제를 할 경우 국민 불편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윤석열 당선인은 다음 달 10일 취임 이후 한달가량 서울 서초동 자택에서 대통령 집무실을 출퇴근할 계획이다. “서초동에서 한강을 건널 경우 최단거리, 최단시간으로 대통령집무실까지 이동할 수 있는 경로가 남측 출입구”라는 게 인수위 측의 설명이다. 이 밖에 용산 크라운호텔 인근의 동쪽 출입구, 아모레퍼시픽 사옥 인근의 서쪽 출입구 역시 교통 상황에 따라 병행 사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와 관련해 인수위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 김용현 부팀장은 이날 인수위 브리핑을 통해 “서초동에서부터 용산 집무실까지 코스에 따라서 7~8킬로 정도 되고 이동소요시간은 시뮬레이션 결과 10분 내외”라며 “그때그때 어느 지역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지를 판단해 경로를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출입구로 결정된 남쪽 출입구는 이촌역(경의중앙선ㆍ4호선) 2번출구와 인접해있다. 이 때문에 윤 당선인 측은 장기적으로 용산 공원이 단장을 모두 마칠 경우 대통령실 정문을 남쪽 출입구 방향으로 두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한다. 미국 백악관처럼 대통령집무실 인근의 담장을 허물고 시민공원화 해 국민과 가까이 있겠다는 윤 당선인의 철학을 고려한 것이다.

 

 

 

尹, 취임 직후 5층서 근무, 본 집무실은 2층

 

 

 

 

윤한홍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 팀장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청와대 개방 행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윤한홍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 팀장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청와대 개방 행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한편 윤 당선인은 취임 당일인 다음 달 10일부터 용산의 현 국방부 청사 5층에서 집무에 들어간다. 이후 2층으로 집무실을 옮길 예정이다. TF 팀장인 윤한홍 의원은 “국방부 청사 2~4층이 가장 메인 층으로, 아직 국방부가 이사하지 않고 있다”며 “한미연합훈련 이후 국방부가 이사하면 6월 중순까지 2~4층을 리모델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1층엔 기자실과 대변인실 등 프레스룸이 들어선다. 윤 당선인이 출퇴근길에 자연스레 기자들과 마주칠 수 있는 구조다. 이밖에 6층엔 대통령비서실, 9층엔 경호처 등이 입주한다.

 

 

서울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은 새 대통령 관저로 확정됐다. 김 부팀장은 “장관이 바뀔 때마다 계속 리모델링을 해와서 상태가 양호하다”며 “외교부 장관이 지금 쓰고 있는데, 취임일 이후 손을 대더라도 리모델링에 적은 기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청사 내에 새 관저를 신축할 것이란 전망에 대해선 “전혀 검토한 바가 없다”고 했다.

 

 

청와대는 다음 달 10일 정오에 일반 시민에게 공개된다. 다만 개방 초기 방문객이 몰려 안전 문제가 발생할 경우를 고려해 TF는 사전 방문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관람 인원은 2시간마다 6500명씩, 모두 6차례에 걸쳐 하루 최대 3만9000명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방문 신청은 27일 오전 10시부터 네이버, 카카오, 토스 등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웹사이트를 통해 할 수 있다. 65세 이상, 장애인, 단체 관람 인원은 별도 신청을 통해 안배할 계획이다.

 

 

 

김기정 기자 kim.ki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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