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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타지마할’ 김정숙 여사 제대로 때렸다…“‘국민 혈세’로 부루마블 하셨나”

 

 

 

“김정숙 여사, 유명 관광지와 박물관, 미술관 등의 일정이 빈틈없이 등장”

“영부인의 해외순방 일정인지, 패키지 관광 상품 목록인지 구분하지 못할 지경”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를 두고 ‘BH투어’냐는 비판이 괜히 나온 게 아냐”

 

 

 

권준영 기자

입력: 2022-10-12 18:37

 

 

 

 

권성동, ‘타지마할’ 김정숙 여사 제대로 때렸다…“‘국민 혈세’로 부루마블 하셨나”

김정숙 여사가 지난 2018년 11월 인도의 우타르프라데시주 아그라 타지마할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성동, ‘타지마할’ 김정숙 여사 제대로 때렸다…“‘국민 혈세’로 부루마블 하셨나”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왼쪽)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관광과 보드게임 '부루마불'을 빗대면서 "'국민 혈세'로 부루마블 하셨나"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권성동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역대 정부 영부인들과 김정숙 여사의 해외 일정을 보면 확연한 차이가 있다. 과거 영부인들은 해외 주재 공관과 교포 행사의 비중이 높다"며 "반면 김정숙 여사는 유명 관광지와 박물관, 미술관 등의 일정이 빈틈없이 등장한다. 5대양 6대주를 넘나들며 방문한 곳들을 보면 이것이 영부인의 해외순방 일정인지, 패키지 관광상품 목록인지 구분하지 못할 지경"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 의원은 "국민 혈세로 '부루마블'을 했다고 과언이 아니다"라며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를 두고 'BH투어'냐는 비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라고 비판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어 "특히 2018년 11월 인도 방문을 보라"며 "대통령 없이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불법 채용한 코디와 한식 요리사 등 청와대 직원 수십 명을 이끌고 갔다. 종래 2500만원 수준이었던 인도 출장비는 4억으로 뛰었다. 그야말로 혈세를 연료로 태우는 초호화판 크루즈"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권성동, ‘타지마할’ 김정숙 여사 제대로 때렸다…“‘국민 혈세’로 부루마블 하셨나”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그러면서 "불과 4개월 전, 부부가 함께 인도를 방문해 놓고도 기어이 홀로 재방문한 이유가 무엇이냐"면서 "당시 기재부 예비비 신청표에도 없었던 타지마할이 영부인의 독사진 배경이 되었던 이유는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권 의원은 또 김정숙 여사가 같은 해 체코 프라하 방문과 올해 1월 이집트 피라미드 여행을 각각 지적하며 "김 여사는 국민 혈세로 가고 싶은 곳을 가서, 하고 싶은 것을 했다. 그래서 '김정숙 버킷리스트'라는 소리를 듣고 있는 것"이라며 "전세계 관광지를 향한 혈세 부루마블은 끝났다. 하지만 실체 규명과 책임을 위한 '국민 버킷리스트'는 이제 시작이다. 철저한 조사가 필요한 이유"라고 거듭 날을 세웠다.

 

 

 

 

 

권성동, ‘타지마할’ 김정숙 여사 제대로 때렸다…“‘국민 혈세’로 부루마블 하셨나”

최재해 감사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공동취재단>

 

 

 

 

앞서 전날 최재해 감사원장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이하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김정숙 여사의 인도 단독 방문에 4억원 경비가 예비비로 단 사흘 만에 편성됐다. 예비비 편성부터 이례적이다. 감사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하느냐'는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감사 착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재해 원장은 '기재부 예비비 신청표에는 타지마할 방문이 없었다. 타지마할 등 김정숙 여사의 단독 인도 방문 예산 신청서가 가짜였다. 이것도 감사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하느냐'는 질의에도 "같이 검토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여사가 대통령 없이 탄 대통령 전용기에 김 여사 단골 디자이너 딸과 한식 조리명장이 탑승해 예산이 늘어났다'는 지적에 최 원장은 "거론한 문제는 전체적으로 사실관계를 모니터링해 감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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