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을 지금의 대통령으로 만드는 데에 있어 최고의 공을 세운 추미애 전 장관.
그야말로 추미애 전 장관은 대통령 발굴자 아닙니까?
문 전 대통령 비난에 이어 이낙연 전 대표를 맹폭하는 추미애 전 장관.
그렇다면 추 전장관의 맹공을 받는 이낙연 전 대표는...
*(영화 관상에서 배우 이정재)
내가 왕이 될 상인가? .... 헉.... ㅎㅎ
...... [2023-07-06] IIS 편집.
NEWSIS
자제요청에도 거침없는 추미애…내부 총질에 민주 '난처'
김지은
별 스토리 • 5시간 전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추미재 전 법무부 장관이 5일 유튜브 방송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서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추미재 전 법무부 장관이 5일 유튜브 방송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서
© 뉴시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연일 강경 발언을 쏟아내며 파문이 일고 있다. 민주당 내에서는 전직 대표 리스크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장관직을 물러나게 된 배경을 두고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낙연 전 대표를 겨냥해 작심발언을 한 추 전 장관은 이번엔 이 전 대표와 이재명 대표의 회동 계획을 걸고 들었다. 추 전 장관이 연일 민주당 인사들을 공격하는 목적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강성 지지층 결집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5일 유튜브 방송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서 명낙 회동에 대해 "이 대표가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고 하는데, 백지장을 맞들었는데 방향이 틀리면 찢어진다"며 "지금 상태로는 맞들면 찢어진다"고 평가 절하했다.
이 대표는 앞서 이 전 대표의 귀국과 관련해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며 조속한 회동을 촉구한 바 있는데 두 사람은 방향성이 달라 만나도 성과가 없을 것이라는 얘기다.
추 전 장관은 이 전 대표를 향해 "아무 계획도 안 하고 두루뭉술 현상 관리만 하면 누가 표를 주나"며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고(高)에너지 민주주의인데, 그걸 수용하는 정치집단이 자격 미달이고 능력 미달·의지 미달"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이 대표를 직접 겨냥하지는 않았다.
장관직 사퇴 정황을 재차 설명하며 문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자서전에서 검사들에 대해) 목불인견이라고 하셨기에, 문 전 대통령은 내 편이고 중간에 농간이 있고 내가 직접 만나 말씀드리면 '소임을 다하라'고 할 것 같았다"며 "막상 만나니 '당신도 당 대표해 봐서 당의 입장을 너무 잘 알지 않느냐' 이러시는데 내가 할 말이 없더라"고 토로했다.
추 전 장관은 같은 날 오전에는 KBS 수신료 분리징수와 관련한 민주당의 대응을 문제 삼았다. 과거 분리 징수를 주장했던 민주당이 통합 징수로 선회했다고 해서 '내로남불'이라는 프레임에 스스로 갇힐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검폭정권 압력을 거부하고 공영성을 관철하겠다는 KBS를 지지하고 수신료 통합징수를 당론으로 하는 게 왜 입장 바뀐 내로남불인지 도대체가 납득이 안 된다"며 "셀프 프레임에 갇히면 줏대 없이 변덕 부리는 당으로 오해받는다"고 적었다.
지난 3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에서 KBS 수신료 분리징수를 당론으로 반대하지 않기로 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데 따른 것으로 민주당이 이러한 비판을 의식해 분리징수를 당론으로 반대하지 않기로 했다면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것으로 해석된다.
거침없는 추 전 장관의 입에 민주당은 난감한 기색이 역력하다. 야권 내 계파 갈등으로 비칠까 노심초사하며 일제히 자제를 요청했지만 속수무책이다. 다만 내년 총선에 큰 영향을 줄 사안은 아니라는 게 대체적인 반응이다.
안민석 의원은 6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분열을 초래하는 말들이기 때문에 다수의 의원은 상당히 불편해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아마 추 전 대표께서 총선 의지가 강한 듯하다.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을 하는 것"이라며 "문재인 전 대통령도 때리고 이낙연도 때리고 그런데 실질적인 의도는 이낙연 전 대표를 때리는 것일 것 같다. 그러면 이재명 쪽의 지지자들이 환호하고 결집하지 않겠느냐 그걸 노린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오후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추 전 장관의 발언과 관련 "거기에 대해 관심 두고 이야기하는 (민주당 의원은) 거의 못 봤다"며 "가십성 이슈는 될 수 있겠지만 이낙연, 이재명 두 분이 만나는 데 그런 게 걸림돌이 되거나 사이를 벌려 놓을 만한 그런 정도의 이슈는 아닐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히려 언론이나 국민의힘에서 '아, 저런 식으로 민주당 내부가 분열되면 좋겠다. 저 이슈는 참 반가운 이슈다' 이런 차원에서 접근하고 논평하고 자극하고 이렇게 소비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