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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與 회의…野 때리기 대신 정책제언·한동훈은 수첩 메모

 

 

이유미 기자 별 스토리  • 

16시간

 

 

노타이 韓, 일일이 '피드백 소통'…"우리가 정부이자 여당, 좋은 공약 만들 것"

 

 

 

 

비대위 회의 참석한 한동훈

비대위 회의 참석한 한동훈

© 제공: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김치연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하면서 당 회의도 사뭇 색다른 풍경을 보이고 있다.

 

한동훈 위원장을 비롯한 비(非) 정치권 인사들이 비대위에 전면 포진하면서 기존 여의도 회의 문법과는 다른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 위원장은 3일 국회에서 비대위 출범 후 두번째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총선 키워드로 '불합리한 격차 해소'를 제시했다. 이어 비대위원들도 '격차 해소' 등과 관련한 정책 제언을 앞다퉈 내놨다.

 

'노타이'에 와이셔츠 단추를 하나 푼 한 위원장은 위원들의 발언 순서에 고개를 끄덕이며 수첩에 메모하거나 발언 내용에 일일이 '피드백 코멘트'를 해 눈길을 끌었다.

 

 

 

 

김경률 비대위원이 '약자와의 동행', '경제민주화' 등이 담긴 당의 강령을 구현하자고 말하자, 한 위원장은 "강령을 봤는데 세상에서 제일 좋은 말, 그대로만 하면 될 말만 써 있다. 그것을 보며 우리가 나아갈 길을 다져보자"고 화답했다.

 

'워킹맘'이자 보육·교육 전문가인 장서정 위원은 "아이의 생애 주기에 맞춘 보편적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며 "부모의 생애주기에 맞춘 업무 형태나 근로계약 등의 일자리 형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장 위원의 발언이 끝나자 "우리가 정부이고 우리가 여당"이라며 "책임 있는 정책을 여기서 만들어서 실천해보자"고 당부했다.

통상적인 정당 회의는 참석자들이 돌아가면서 사전에 준비해 온 발언을 읽는 식으로 진행되는데, 회의를 주재하는 당 대표가 위원들의 발언마다 피드백하는 것은 다소 이례적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탈권위와 소통을 강조해 온 한 위원장의 평소 생각이 반영된 모습으로도 볼 수 있다.

 

한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첫 비대위 회의 때 위원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가운데가 아닌 가장자리에 서는가 하면 "내부에선 흉금 없이 이야기하자"며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발언하는 한동훈 비대위원장

발언하는 한동훈 비대위원장

© 제공: 연합뉴스

 

총선까지 100일도 안 남은 시점인데도 이날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직격하는 발언이 등장하지 않았다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대신 정책적인 발언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시각장애인이자 현역 국회의원인 김예지 위원은 "공정한 선거는 모든 국민의 정보접근권이 보장됐을 때 비로소 가능하다"며 시각·청각·발달 장애인, 노년층의 선거 정보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대 교수 출신인 한지아 위원은 노년층 정책과 관련해 "건강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년에 특화된 건강검진 제도가 필요하다"며 "요양병원·요양원에만 머물지 않는,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주거 형태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박은식 위원은 "주조·금형·가공·용접 등 제조업 전반에 걸쳐 활용되는 핵심 국가뿌리산업 숙련공의 직무 여건과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지금 말한 내용들을 기준으로 앞으로 계속 들어 가면서 좋은 공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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