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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부산 무시' 행태, 끝은 어디인가 [기자수첩-정치]

 

 

sfironman1@dailian.co.kr (송오미 기자) 별 스토리  • 

3시간

 

 

 

 

이재명 부산대병원 패싱 논란, 부산 의료계·시민 마음에 상처

 

지역 의사제·지방 공공의대 설립 입법 추진 정당이라 더 충격

 

4년 전 이해찬 "부산 초라하다" 발언 논란 후 비하 논란 '재발'

 

'지역균형발전' 외쳤던 노무현정신 계승 주장 정당이라 실망

 

 

 

 

부산 일정 중 흉기 피습을 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하고 있다. ⓒ뉴시스

부산 일정 중 흉기 피습을 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하고 있다. ⓒ뉴시스

© 제공: 데일리안

부산 일정 중 흉기 피습을 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의 '부산 무시' 행태가 반복되는 모습이다.

 

최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부산대병원 패싱' 논란지난 2020년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의 "부산 초라하다" 발언 등을 보면 평소 민주당 주류가 부산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물론 부산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발전을 염원하는 민주당 정치인들도 적지 않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 예정지에서 한 남성으로부터 흉기로 피습을 당했다. 곧바로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된 이 대표는 응급처치를 받은 후 119응급의료헬기를 타고 서울대병원으로 가 수술과 입원 치료를 받고 지난 8일 퇴원했다.

 

 

 

 

이 대표는 퇴원하면서 "부산 시민 여러분, 부산의 소방, 경찰 그리고 부산대 의료진 여러분께 각별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지만, 국내 최고 수준의 권역외상센터를 보유한 '부산대병원 패싱' 논란의 여진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응급 의료 전달 체계를 무시했다는 비판과 함께 지역 의료 비하 논란을 부르면서다.

 

특히 이 대표가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던 간에 '부산대병원 패싱' 논란은 '부산 병원에는 서울 병원보다 실력과 경험을 갖춘 의료진이 없다'는 메시지를 전국에 전파하는 효과를 낳았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이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응급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목은 민감한 부위라 후유증을 고려해 (수술을) 잘하는 곳에서 해야 한다"고 한 발언부산 의료진과 시민들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혔다.

 

민주당이 부산 의료계를 무시한 것 자체만으로도 시민들의 마음에 큰 상처를 냈지만, 부산 민심이 더욱 요동치는 이유는 지방 의료를 살리겠다며 '지역 의사제'와 '지방 공공의대 설립' 입법을 앞장서 추진하던 정당이 민주당이라는 점이다. 민주당의 위선적인 행태에 더욱 분노하는 것이다.

 

21대 총선을 앞둔 2020년 4월 6일 당시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부산 비하' 발언도 큰 논란을 일으켰다. 이 대표는 이날 부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선거대책위원회에서 부산 경부선 철도 지하화와 해당 부지 개발 등 지역 숙원 사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히는 과정에서 "부산에 올 때마다 매번 느끼는데 왜 교통 체증이 심할까, 도시가 왜 이렇게 초라할까, 이런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정치권 안팎에선 "귀를 의심케 하는 발언" "부산 시민들에게 상처를 준 발언"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

 

'부산 초라' 논란 이후 흐른 시간이 4년이 다 돼 가지만 민주당이 부산을 바라보는 차별적인 시선은 달라진 게 없는 듯하다. 조만간, 아니면 몇 년 후 민주당의 부산 무시 행태가 또다시 발현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민주당이 '지역 균형 발전'을 재차 외쳤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정당이라는 점이 재차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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