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바이든 당국이 드디어 푸틴에게 퇴로를 열어 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특급 뉴스입니다.
물론 푸틴에게 퇴로를 열어준다는 것이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어느 정도 선에서 이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문제를 앞으로 다루게 될 지,
지금으로선 알 수가 없습니다만,
확실한 건, 경색된 전세계 체제-진영 갈등과 극심한 세계 경제 문제는
바이든 정권에 큰 부담을 안겨 주는 것은 사실일 것이고,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해서는 전쟁를 지원하고, 러시아 측에 대해서는 유럽과 미국 당국이 강력한 제재를 하면서,
이로 인해 극심해지는 세계 경제는 물론이고, 전세계적 대립과 진영 갈등으로 인해
모두가 너무 많은 피해를 입고 있는 문제를 미 바이든 정부로서는 감당하기 힘들 것입니다.
러시아 푸틴 측에게 퇴로를 마련해준다고 하니,
이제 전쟁에서의 극심한 전투 양상을 완화하거나, 상호 경제제재와 대립 양상이 어느 정도는 완화될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다만 어느 부문에서 어느 정도로까지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격화되는 대립과 갈등,
그리고 무기나 정보 지원 등 미국의 우크라이나 전쟁 참여에서, 이제
앞으로 미국 당국이 얼마나 개입을 완화할 것인지, 러시아 제재 관련 어떻게 할지 등 모든 것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하여튼 미 바이든 정권의 전향적 입장을 대단히 환영합니다.
미국의 부흥은 극단적 대립과 배제, 편가르기 정책이 아니라,
전세계적 외교, 화합과 중재 등 리더십을 통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을,
또 그 동안 그렇게 해온 미국의 역사적 전통에 대해 바이든 정부가 새롭게 인식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바이든 정부의 전향적 대내외 정책을 간절히 기대합니다.
...... [2022-10-07]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동아닷컴|국제
바이든 “핵 ‘아마겟돈’ 위기 최고…푸틴 농담할 사람 아냐”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2-10-07 11:17업데이트 2022-10-07 14:01
핵어뢰와 핵탄두를 실은 벨고로드 러시아 원자력 잠수함. 사진=러시아 국방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위협과 관련해 “쿠바 미사일 위기 이후 ‘아마겟돈(인류 최후의 전쟁)’ 위험이 최고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민주당 상원선거위원회 리셉션 행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대해 “내가 잘 안다”면서 “그는 전술 핵무기나 생화학무기 사용을 얘기할 때 농담하지 않는다”고 말해 사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어 “케네디 전 대통령 때인 쿠바 미사일 위기 이후 우리는 아마겟돈의 전망에 직면한 적이 없었다”면서 “전술 핵무기를 사용하고 아마겟돈으로 끝맺지 않을 능력 같은 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푸틴의 탈출구가 무엇인지 알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수세에 몰린 푸틴이 체면과 권력을 잃지 않으려면 어디에서 탈출구를 찾을 수 있을지 분석하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달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영토를 지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며 “이것은 허세가 아니다”라고 강조했었다.
쿠바 미사일 위기는 1962년 소련(소비에트연방)이 쿠바에 핵미사일을 배치하겠다고 밝히면서 벌어진 핵 위기였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