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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 데뷔골, 래시포드 2골...맨유, 5연승 아스널 격침
입력2022-09-05 07:10수정2022-09-05 07:3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브라질 출신 미드필도 안토니가 4일(현지시간) 아스널과의 20222~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 6라운드에서 전반 35분 선제골을 터뜨리고 있다. 맨체스터|AP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5연승을 달리던 아스널을 격침시켰다.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안토니는 데뷔 35분 만에 선제골을 폭발시켰고, 마커스 래시포드는 2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맨유로서는 시즌 초반 2연패 뒤 4연승 파죽지세다. 맨유는 4일(현지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서 3-1로 이겼다.
안토니가 맨유 데뷔 35분 만에 선제골을 넣고 포효하고 있다. 맨체스터|AFP 연합뉴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마커스 래시포드를 원톱, 공격 2선에 제이든 산초-브루노 페르난데스-안토니, 스콧 맥토미니-크리스티안 에릭센을 수비형 미드필더, 타이렐 말라시아-리산드로 마르티네스-라파엘 바란-디오고 달롯을 포백, 다비드 데 헤아를 골키퍼로 기용하는 등 4-2-3-1 전술로 나섰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도 같은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공격 최전방에 가브리엘 제수스, 그 밑에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마르틴 외데고르-부카요 사카, 수비형 미드필더에 그라니트 자카와 알베르트 로콩가, 포백에 올레산드로 진첸코-가브리엘 마갈량이스-윌리엄 살리바-벤 화이트, 골키퍼에 애런 아론 램스데일을 배치한 것이다.
맨유의 원톱으로 출격한 마커스 래시포드가 자신의 두번째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맨체스터|EPA 연합뉴스
맨유는 전반 34분 래시포드의 패스를 받은 안토니가 골문 오른쪽에서 침착하게 왼발슛으로 아스널 골망을 흔들면서 앞서 나갔다. 맨유는 애초 FC바르셀로나에서 프렝키 더 용을 영입하려 했으나 무산되자, 아약스 암스테르담에서 안토니를 데려왔는데 그는 데뷔 무대에서 대박을 터뜨렸다.
맨유는 후반 15분 부카요 사카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래시포드가 후반 21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스루패스를 받아 골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래시포드는 후반 30분에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도움으로 쐐기골을 폭발시켰다.
텐 하흐 감독은 후반 13분 안토니를 빼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후반 35분에는 래시포드를 불러들이고 카세미루를 투입하는 등 공격에 변화를 줬다. 제이든 산초도 후반 22분 프레드로 교체했다. 주장 해리 매과이어는 후반 35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자리에 들여보냈다.
이날 경기에서 맨유는 공점유율 39%로 뒤졌고, 슈팅수에서도 10-16으로 열세였다. 하지만 유효슈팅은 6-3으로 더 많았다.
경기 뒤 아르테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골대 앞에서 잔인하지 못했다. 용기를 가지고 플레이했다면 이겼을 것이다. 큰 교훈이다”고 아쉬워했다. 아스널은 5승1무로 선두는 유지했다. 맨체스터 시티가 4승2무로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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