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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는 핵심광물 공급처…韓 협력해야"

 

 

 

어제 오전 11:00

 

 

 

 

 

[아시아경제 한예주 기자] 향후 안정적인 핵심광물 공급처로 '호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호주는 핵심광물 공급처…韓 협력해야"

"호주는 핵심광물 공급처…韓 협력해야"

© 제공: 아시아경제

 

 

 

코트라는 '호주 핵심광물 공급망 동향 및 한국과의 협력 방향'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코트라 시드니와 멜버른무역관이 공동으로 한국의 6대 핵심광물(리튬·니켈·코발트·흑연·희토류·백금족)의 호주 공급망 동향을 점검하고 호주와의 핵심광물 협력 기회를 우리 기업에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탄소중립이 글로벌 과제로 떠오르며 저탄소 에너지 전환을 위한 핵심광물의 글로벌 수요가 증가세에 있다. 신재생에너지 보급, 수소·전기차 생산 등에 필수적으로 리튬, 희토류 등 핵심광물이 사용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탄소중립에 필요한 6대 핵심광물 원재료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향후 공급망 안정화 대응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US Geological Survey(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호주는 세계적인 핵심광물 보유국가로 이차전지 제조에 필요한 대표 광물인 리튬, 니켈, 코발트의 매장량은 세계 2위, 희토류 매장량은 세계 6위 국가(2021년 기준)이다. 특히, 호주는 세계 최대 리튬 생산국으로 전 세계 생산량 중 55%를 차지한다. 아울러 호주는 우리나라 광물자원의 1위 공급국으로 2021년 일반광 수입 비중의 42%를 차지하며, 전체 광물 수입액은 187억 7577만달러를 기록했다.

 

세계 자원 부국으로 일컫는 호주 정부는 올해 3월 '2022년 핵심광물 전략(Critical Minerals Strategy)'을 발표하며 총 26개 핵심광물 품목을 선정했다. 2030년까지 세계 핵심광물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핵심광물 촉진 이니셔티브를 통해 총 2억 호주달러(약 1조845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투자를 추진하고, 국가 핵심광물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하는 등 관련 산업의 투자 유치, 인프라 확충 및 국제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보고서는 ▲호주정부의 핵심광물 전략 ▲한국 6대 핵심광물의 호주 공급망 동향 ▲지역별 핵심광물 프로젝트 등 호주의 핵심 광물 육성 방향을 심층적으로 소개했다. 호주 핵심광물 산업의 주요 전시회와 현지 주요 기업 167개사의 정보 역시 담았다.

 

또 코트라는 호주 정부 및 주요 프로젝트 관계자와의 현장 인터뷰를 통해 호주의 대외 공급망 협력 동향을 분석하고, 한-호 핵심광물 협력 방안으로 ▲협력체계 구축 통한 공급망 위기 대응 ▲핵심광물 협력 및 대화 채널 확대 ▲국가 자원안보 컨트롤타워 구축 등을 제시했다.

 

정외영 코트라 혁신성장본부장은 "자원 부국 호주는 산업 경쟁력 강화 정책을 통한 글로벌 핵심광물 강국 도약에 나섰다"며 "한국과 호주의 자원 협력으로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고, 기후 변화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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