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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하이브, SM 최대주주 된다...이수만 지분 인수

 

 

 

4천228억원에 인수...소액주주 지분 공개매수도 실시

 

 

 

인터넷입력 :2023/02/10 08:58    수정: 2023/02/10 10:57

 

최다래 기자

 

 

 

하이브는 SM엔터테인먼트 창업자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 보유 지분 14.8%를 4천228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하이브는 SM엔터 단독 최대주주에 올라서게 된다. 하이브는 소액주주들이 보유한 SM엔터 지분 공개매수도 실시한다.

 

하이브는 "SM엔터 인수는 양사 글로벌 역량을 결집시켜 세계 대중음악시장에서 게임 체인저로 도약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K팝 산업 선두주자이자 개척자로 꼽힌다. SM엔터테인먼트는 보아의 오리콘 앨범 차트 1위를 시작으로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중동 등으로 K팝 산업을 확장시킨 주역이다. 하이브는 방탄소년단을 기폭제로 K팝이 전 세계에서 현재와 같은 인기를 누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하이브(제공=하이브 홈페이지 캡처)

하이브 창업자이자 최대주주 방시혁 의장과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는 이번 계약 체결에 앞서 K팝 미래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그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방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 결과물 가운데 하나로 이번 주식양수도계약(SPA) 체결이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방시혁 의장은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가 K팝을 하나의 산업으로 일궈낸 것에 대해 존경의 뜻을 전달했다.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가 그려온 글로벌 비전을 현실화하겠다는 의지 또한 표명했다.

 

방 의장은 “하이브는 이수만 선생님께서 추진해 오신 메타버스 구현, 멀티 레이블 체제 확립, 지구 살리기를 위한 비전 캠페인과 같은 전략적 방향성에 전적으로 공감했다”면서 “하이브의 역량을 투입해 글로벌 시장에서 K팝 위상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브는 지난달 15일 SM엔터가 발표한 ‘글로벌 수준의 지배구조’와 연계해 SM엔터 운영 구조 변화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하이브는 "SM 엔터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 의지를 확인했고, 이미 이사회 중심 경영을 통해 최고 수준의 지배구조 투명성을 갖춘 것은 물론, 멀티 레이블 전략 운영과 팬덤 플랫폼의 개발 등 업계 선진화를 주도해온 만큼 SM엔터 지배구조 개선 과정에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는 이미 SM엔터테인먼트와 개인회사 라이크기획 간 계약 해지 결단을 내렸다. 이번 하이브 합의 과정에선 라이크기획과 SM엔터테인먼트 간 계약 종료일로부터 3년간 일몰조항에 따라 일부 수수료가 이 전 총괄에게 지급되는 내용을,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차원에서 지급받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개인 차원에서 보유하고 있던 SM엔터 관계사 지분도 하이브에 양도해 지배구조 개선 작업에 협조하기로 했다. 하이브도 관계사 지분 정리를 통한 지배구조 개선에 추가 재원을 투입했다.

 

하이브는 SM엔터테인먼트 지분 인수와 동시에 소액주주 이익 제고에도 나설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최대주주 보유 지분 인수가와 동일한 가격에 소액주주의 지분 또한 공개매수키로 했다. 공개매수를 위한 자금조달 등 제반 절차는 이미 완료된 상태다.

 

 

 

 

주당 12만원에 진행되는 공개매수는 최대주주가 누리게 될 경영권 프리미엄을 소액주주들과 공유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는 자신이 누리게 될 경영권 프리미엄을 소액주주들과 공유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번 공개매수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 찬성했다.

 

하이브는 "역량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3대 사업 축인 레이블과 솔루션, 플랫폼의 모든 분야에서 SM엔터와 전략적 시너지 창출에 나설 방침"이라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팬 플랫폼을 더욱 확장해 더 넓은 세계의 팬들이 더 많은 아티스트와 만나며 K팝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플랫폼을 통한 협업은 물론 SM엔터 산하 다양한 솔루션 사업들과 하이브 기존 솔루션 사업들 간에도 시너지를 모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최다래 기자kiwi@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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