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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밀하게 평가하면 우리 국민의 자유로운 일상과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영업권과 재산권, 의료진의 희생을 담보로 한 정치방역으로 합격점을 주기 어렵다"

 

 

[2].

"팬데믹 대응에 가장 중요한 것은 고위험, 중증환자를 선별해서 한정된 의료자원을 선택과 집중해서 투입하는 것이고,

이를 위해서는 의료시스템, 건보시스템, 정보통신데이터 등을 연계하고 플랫폼화 해야 된다"며 "그래야 대상에 적합한 맞춤형 방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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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尹대통령 "文정부, K-방역 자화자찬…정치방역 합격점 아냐"

 

 

등록 2023.05.11 18:30 / 수정 2023.05.11 18:31

황선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하며 '코로나19 심각 경보' 해제를 발표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지난 정부는 K-방역이라는 말을 하면서 코로나 방역의 성과를 자화자찬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마무리발언에서 "엄밀하게 평가하면 우리 국민의 자유로운 일상과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영업권과 재산권, 의료진의 희생을 담보로 한 정치방역으로 합격점을 주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코로나 발생 초기에 의사협회의 6차례에 걸친 건의에도 불구하고 중국인 입국자를 통제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신도들의 반발로 인한 부작용이 뻔히 보이는데도 법무부 장관이 대구 신천지 본부를 압수수색하라고 공개 지시한 것, 청와대 및 정부의 컨트롤 타워를 전문성이 아니라 이념적 성향을 가진 인사들이 맡은 것 등이 정치적, 이념적 방역의 문제점"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개혁을 하려면 과거에 무엇이 문제였는지 정확하게 알고, 이것을 어떻게 변화시켜야 할지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대외정책에서도 국민의 안전과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지난해 초 중국에서 또다시 코로나가 창궐하면서 우리 정부가 입국자 규제를 했더니 중국도 보복 조치를 했지만 결국은 양쪽 다 풀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팬데믹 대응에 가장 중요한 것은 고위험, 중증환자를 선별해서 한정된 의료자원을 선택과 집중해서 투입하는 것이고, 이를 위해서는 의료시스템, 건보시스템, 정보통신데이터 등을 연계하고 플랫폼화 해야 된다"며 "그래야 대상에 적합한 맞춤형 방역이 가능하다"고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정부는 의료시스템과 데이터를 연계해 다음 팬데믹에 대비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회의가 모두 끝난 후, 윤 대통령은 12명의 의료진과 1층 로비에서 기념촬영을 했고, 버스를 타고 가는 의료진을 환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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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영 기자

정치부 황선영 기자 stor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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