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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반도체 혹한기 ‘출구’ 보인다… PC·모바일 D램 수출 증가세

 

 

 

韓 D램 수출 두달 연속 증가… 모바일 D램 선전

PC·모바일 고객사 재고도 감소 추세

”삼성·SK하이닉스 감산에 7월부턴 ‘과소공급’”

내년 반도체 시장 V자 반등 전망

 

 

 

황민규 기자

입력 2023.06.07 14:38

 

 

삼성전자의 12나노급 D램./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12나노급 D램./삼성전자 제공

 

 

올 1분기에 최악의 지표를 기록했던 한국 메모리 반도체 수출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 반도체 산업 수출의 대들보 역할을 하는 D램 수출중량(수출되는 상품의 전체 물량 기준 무게)이 전년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두달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실적의 골칫거리였던 고객사 재고 문제도 서서히 해결의 기미가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무역협회, 하나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4월 한국 D램 수출중량이 8.1% 증가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36.5%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특히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용 D램 수출이 늘면서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동안 부진했던 PC용 D램 역시 인텔의 서버용 사파이어래피즈 출시로 인한 DDR5 교체 수요 영향으로 서서히 출하량이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감산에 따라 업계 재고도 감소 추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부터 본격적인 생산량 감축에 돌입했다.

 

주요 기업들의 감산 기조에 따라 공급과잉 상태였던 D램 시장의 역성장이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지난해부터 공급과잉 상태에서 꾸준히 가격이 하락해왔던 D램이 오는 7월부터는 소비수요가 살아나면서 수요가 공급을 역전하는 ‘과소공급’ 상태가 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공급 측면에서도 올 1분기 삼성전자가 동참하기 시작한 메모리 반도체 감산 효과가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다른 경쟁사들은 지난해부터 감산에 돌입했지만 반도체 제조사와 고객사 양측에 재고가 많이 쌓인 탓에 효과가 두드러지진 않았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최첨단 반도체 수요가 계속 늘고 있는 상황에서 범용 반도체에서 감산 효과가 나타나면 하반기 중 공급 축소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도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반등을 조심스럽게 점치는 분위기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수요·공급이 모두 변화할 조짐이 보이기 때문이다. 소비 수요 반등과 함께 최근 나홀로 성장해온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수요가 챗GPT 열풍과 함께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최근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깜짝 실적’을 냈는데, 챗GPT와 같은 거대 AI 플랫폼에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쓰이기 때문이다. 엔비디아 GPU 공급이 늘게 되면 GPU와 짝을 이루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최첨단 D램 제품과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차세대 메모리 제품군 매출도 동반 상승이 가능하다.

 

업계에서는 올해 상반기 내내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반도체 시장이 하반기부터는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내년에는 V자 반등을 기록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이 지배적이다. 세계반도체무역통계(WSTS)는 최신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반도체 시장 매출을 5759억9700만달러로 예측했다. 이는 올해 매출 전망치 5150억95000만달러 대비 11.8% 성장한 것이다.

 

 

황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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