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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큰 틀에서 부동산 흐름 꺾여…하방 요인 크다고 생각”
최광호 기자
입력 2023.12.04 (18:12)
수정 2023.12.04 (18:18)
요약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부동산시장에 대해 “큰 틀에서 평균적인 흐름이 꺾였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원 장관은 오늘(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부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10월 특례보금자리론이 부분적으로 마감되고 내년 1월에 또 마감되는 부분이 있어 전체적으로 대출이 제한되는 것이기에 큰 틀의 평균적 흐름은 꺾였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일부 지역에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그런 흐름이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본 겁니다.
원 장관은 “앞으로 대출의 축소나 규제, 고금리 유지 등으로 하방 요인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건축자재 비용 상승, 분양시장 미분양 등으로 주택 공급 기업들의 의지가 많이 위축돼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또 지난주 윤석열 대통령에게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혁신 방안’, ‘층간소음 해소 방안’, ‘철도 지하화 기본계획’,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연장 및 신설 계획’ 등 국토부 핵심 현안들을 직접 보고했으며, 다음 주 정도에 LH 혁신안 등에 대해 발표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당일 신임 국토부 장관으로 지명된 박상우 전 LH 사장에 대해서는 “국토부에서 오랜 경력을 쌓았고, 능력과 안목이 뛰어난 분으로 들었다”며 “후임자가 인사청문회를 마치고 정식 취임하는 순간까지 임무를 완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향후 정치 활동에 대해서는 “정해진 건 없다”면서도 “정부 국정운영에 대해 가장 큰 책임감을 느끼는 사람 중 한 명인 만큼, 어떤 어려움과 희생이 따르더라도 앞장서고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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