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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유불리나 울타리만 고수하는 생각 버릴 것"
류병수 기자
등록 2023.12.05 15:58 / 수정 2023.12.05 16:02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오늘(5일) 내년 총선 험지 출마론과 관련해 "제 유불리나 제 울타리만을 고수하는 생각은 나부터 버릴 것"이라며 '희생'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원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국토교통위 전체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혁신은 말보다 행동이고, 남보다 나부터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개각으로 정치 일선에 복귀할 예정인 원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거나 당 선거대책위원장 등으로 활동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원 장관은 '계양을 출마' 관측에 대해 "특정 지역이나 특정 형태를 지금 정해놓고 생각하는 건 아니다"라며 "어떤 헌신과 희생이라도 마다하지 않고 솔선수범하는, 다른 사람들이 하기 힘든 일이라면 더 앞장설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선대위원장이나 비대위원장 역할론에 대해선 "가정을 전제로 이야기하는 건 맞지도 않고, 앞서가는 이야기"라며 "구체적인 문제는 (장관) 임무를 마치면 치열하게 고민하고 당과 의논하며 한발 한발 걸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00년 30대에 정치에 입문해 민주당과 다섯 번 선거를 치러 져 본 적은 없는데, 국민의힘 계열 정당의 대표 선수로 가장 많이 나선 사람으로서 국정을 위한 국민 지지와 세력 연합을 위해 책임을 나름 다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국민의힘 당내 혁신 상황과 관련해 "겉으로 볼 때는 모자라 보인다"며 "국정 운영을 잘 해낼 수 있는 충분한 국민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선 혁신 없이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한 "내년 국민들 선택도 결국 혁신 경쟁에서 더 진전이 있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쪽으로 갈 것"이라며 "혁신위나 당 지도부나 혁신을 외면하고 저버리는 결과는 감히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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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부 류병수 기자 gamja1994@chosun.com 기사더보기 프로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