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대결 상황 등 험난한 국제 환경에도
동북아 국가들이 모여 오히려 경제 협력을 강조한 것은
대단한 성과이고, 과감한 외교입니다.
아주 놀랍기까지 한 외교 성과입니다.
미중 대결이나 유럽 국가들의 상황과 달리
어차피 제조업 패권을 쥐는 동북아 3국은
모여서 경제 협력을 논의했습니다.
과거처럼 G7 을 중심으로 세계 정세를 바라보는 것은
더 이상 국제 정세를 제대로 나타내지 못하는 것이 지금의 현실입니다.
중요한 것은 서양 측이 어떻게 하느냐보다
적어도 제조업과 생산 등에서는
동북아 국가들이 어떻게 하는지가
그 자체가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이고,
이들 국가들이 어떻게 하는지가
세계 제조업의 상황의 지표가 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구 세계관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필자가 요즘 누누이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간 윤정부는 미국과 서양 등과 외교를 무작정 같이 해왔는데,
윤정부의 외교는 이제부터가 본격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그 첫 무대가 매우 파격적이네요.
서양 주류의 흐름과는 상당히 다른 동북아 경제 협력을 위한 외교를 했습니다.
어차피 생산과 제조업에서 세계의 패권국가들 한중일이 모여 결정하면
그것이 세계 경제, 특히 제조업의 향방을 결정짓게 되는 것으로 봐야 합니다.
구태한 시각으로 착각하면 안 됩니다.
미국의 금리 놀음에 너무 빠져서도 안 됩니다.
제조업에서 서양은 오히려 변방이고
동북아가 중심이라고 봐야 합니다.
동북아 국가들이 어떤 결정을 하느냐가 세계 제조업 상황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세계 첨단 제조업 강국들이 모여서
경제 협력을 약속했다, 고 보면 되는 일입니다.
미국과 서양이 어떻게 하는 것이 그것이 더 이상 세계 주류이고
국제 정세 그 자체라고 보는 것은 구태한 시각이고,
서양 언론의 관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직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태한 틀에 갇힌 시각에서 벗어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동북아 제조패권 국가들이 모여서 경제 협력을 논하는 것이
오늘날 국제 제조업의 현황이라고 보면 될 일입니다.
...... [2024-05-28]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KBS
뉴스 9
한일중, FTA·공급망 협력…“실질적인 협력 강화”
이현준 기자
입력 2024.05.27 (21:03)
수정 2024.05.27 (22:05)
요약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5월 27일 9시뉴습니다.
한국과 일본 중국 세나라가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을 위한 FTA 체결을 논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4년 5개월 만에 열린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인구 16억 단일 시장을 위한 정상들의 목소리가 나왔다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경제 사회 교류를 통해 세 나라의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자는 내용의 공동선언문도 발표됐습니다.
첫 소식,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4년 5개월 만에 한 자리에 모인 한일중 정상.
90분 간의 정상회의 끝에, 3국 정상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하자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3국 협력이 3국 국민들의 민생에 보탬이 되어야 하며, 국민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촉진하는데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경제·통상 분야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한일중 FTA 논의 재개입니다.
3국 FTA 논의는 2019년 이후 중단된 상태였는데, FTA가 체결되면 인구 16억 명가량의 단일 시장이 열리게 됩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 "미래지향적 3국 FTA의 바람직한 모습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나누자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예측 가능한 무역·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글로벌 공급망도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희토류나 요소수 등 중국 의존도가 높은 자원에 대해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특히 중국이 적극적으로 경제 협력을 제안하는 분위기였다"며 "큰 변화의 물꼬를 텄다"고 설명했습니다.
[리창/중국 국무원 총리 : "새로운 도전과 기회에 직면해 3국 협력은 새로운 책임, 또한 새로운 행동을 보여야 한다는 데 의견이 같았습니다."]
3국 정상은 비즈니스 서밋에도 참석해 3국 경제인들과 함께 경제협력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3국 경제계는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한 실무협의체를 만들어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 김한빈 류재현/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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