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S 지식정보센터

국내 뉴스

 

 

 

 

서울경제

홈 정치 정치일반

대통령실 "文, 대중국 굴욕 외교…우린 그런 외교 안 해"

 

 

강도원 기자

입력2024-05-28 06:30:23 수정 2024.05.28 06:30:23 

 

 

 

 

장호진 안보실장 뉴스 인터뷰 통해 밝혀

 

4년 5개월 만에 복원된 한중 양자 외교 자신감

 

문 전 대통령 회고록 언급 "눈치보기 외교" 비판

 

"中, 오랫동안 한반도 비핵화 표현 안써 이번에는 동의"

 

 

 

장호진 안보실장/연합뉴스viewer

장호진 안보실장/연합뉴스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이 27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 2주년을 맞아 출간한 회고록에서 윤석열 정부의 외교정책을 비판한 것에 대해 “지난 정권 말 중국에 대해 ‘눈치보기 외교’ ‘굴욕적 외교’ 한다는 말이 나왔는데, 저희는 그런 외교를 하지 않는다”고 직격했다.

 

4년 5개월 만에 열린 한일중 정상회의로 중국과 양자 외교 정상화 물꼬를 튼 상황인 만큼 전 정부의 대중 외교 정책에 대해 강력 비판하며 이번 회담의 성공적 마무리를 대내외에 알린 것이란 분석이다.

 

장 실장은 이날 오후 TV조선 뉴스9에 출연해 “전임 대통령에 대해 언급하는 건 별로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는데, 본인이 먼저 말씀하셨고 질문이 있으니까 말씀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실장은 “(문 전 대통령의) 회고록은 나오자마자 국내외적으로 여러 논란이 있었다”며 “미국 전직 고위 관리들도 사실과 다르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 많은 얘기는 필요할 것 같지 않다”고 짚었다.

 

특히 장 실장은 “한일중(정상회의) 이야기를 하려고 나왔으니 관련 이야기를 드리면, 2017년말 당시 문 대통령이 중국에 갔고, 그때 사드 문제가 다 해결됐고 한한령이 해제될 것처럼 얘기했다”며 “당시 청와대 수석급들이 언론에 분명히 얘기해서 보도가 많이 났다”고 설명했다.

 

 

 

 

장 실장은 “그 이후를 보면 우리가 중국에 경제 제재를 해제해 달라고 요구해야 하는 데 반대로 중국이 우리한테 사드 문제를 처리하라고 하고 우리는 아무 말도 못 하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여러 번 반복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일들 때문에 지난 정권 말 중국에 대해서 ‘눈치 보기 외교 한다’, ‘굴종 외교다’ 하는 말들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장 실장은 이번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 공동선언문에 ‘한반도 비핵화’ 문구가 포함된 것을 두고 “한반도 비핵화라는 표현 자체가 들어간 것은 한반도 비핵화를 전제로, 목표로 각국 입장을 설명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중국은 꽤 오랫동안 공식 석상에서 한반도 비핵화라는 표현을 잘 하지 않고 있다”며 “이번에 어쨌든 저 표현을 쓰는 데 동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진픽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이번 회담은 리창 총리를 상대로 한 회담이어서 시 주석의 방한 문제를 거론하지 않았다”며 “다만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 때 시 주석 본인이 갈 차례라고 말해 여건이 성숙되면 당연히 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퇴임 2주년을 맞아 출간한 회고록 ‘변방에서 중심으로’에서 윤 정부의 외교 정책을 비판했다. 9·19 남북군사합의 효력을 정지한 윤 정부의 조치에 “대단히 위험하고 무모하고, 어리석은 일”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한 바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일중 정상회의

 

 

강도원 기자 

정치부

 theone@sedaily.com

 

 

출처 : https://www.sedaily.com/NewsView/2D9D3RM553?OutLink=nstand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Hit)(Hot)= (뉴시스 양소리 김승민) 윤-리 총리 "외교안보 대화 신설…FTA 2단계 협상 재개"(종합) ...[2024-05-26] viemysogno 2024.05.26
5376 (서울경제 이승령) '버닝썬 경찰총장' 윤규근 총경 복귀 논란…경찰청, 한직으로 인사발령 viemysogno 2024.05.28
5375 (서울신문 허백윤 · 서미애) 얼마나 돌렸으면… 숨진 훈련병 근육이 녹았다 ...[2024-05-28] viemysogno 2024.05.28
5374 (연합뉴스TV 이은정) '얼차려 사망' 훈련병 근육손상 증상…경찰에 사건 이첩 ...[2024-05-28] viemysogno 2024.05.28
5373 (중앙일보 이창훈) 羅, 임기 단축 개헌 거론하자…추경호 “동의 못해” 윤상현 “나쁜 정치” ...[2024-05-28] viemysogno 2024.05.28
5372 (파이낸셜뉴스 안가을) "이재명·조국도 있는데"…'김호중 소리길' 철거 반대하는 팬들 ...[2024-05-28] viemysogno 2024.05.28
5371 (KBS 임재성) 김호중 소속사, 임직원 전원 퇴사…“소속 연예인 조건 없이 계약 종료” ...[2024-05-28] viemysogno 2024.05.28
5370 (디지털타임스 김광태) `얼차려 훈련병` 극심한 운동에 근육 괴사 사망 의심…가혹행위 논란 ...[2024-05-28] viemysogno 2024.05.28
5369 (아주경제 강일용) AMD, 삼성전자 3㎚ 파운드리 고객사로 합류...GAA 기술 경쟁력 입증 ...[2024-05-28] viemysogno 2024.05.28
» (서울경제 강도원) 대통령실 "文, 대중국 굴욕 외교…우린 그런 외교 안 해" ...[2024-05-28] viemysogno 2024.05.28
5367 (KBS 이현준) 한일중, FTA·공급망 협력…“실질적인 협력 강화” ...[2024-05-28] viemysogno 2024.05.28
5366 (KBS 김민정) 북한 위성 발사…중국 반응은? ...[2024-05-28] viemysogno 2024.05.28
5365 (KBS 김덕훈) [단독] 숨진 훈련병, 1.5km ‘군장’ 구보에 팔굽혀펴기까지…규정 위반 ...[2024-05-27] viemysogno 2024.05.27
5364 (유튜브 서정욱TV) 대통령실, 법무부, 대검 참모, 수사검사들의 소리를 들으시라 ㅣ보수플랫폼 ㅣ서정욱TV ...[2024-05-26] viemysogno 2024.05.26
5363 =Hot= (디지털타임스 김미경) [기획] 한중 안보대화 신설·FTA협상 재개 ...[2024-05-26] viemysogno 2024.05.26
5362 (디지털타임스 박양수) `3전4기` 끝 성공한 의대 증원…이명박·문재인 정부 번번이 실패 ...[2024-05-26] viemysogno 2024.05.26
5361 (뉴시스 윤현성) 내일 문 여는 우주항공청…2032년 달 착륙 여정 첫발 ...[2024-05-26] viemysogno 2024.05.26
5360 (유튜브 서정욱TV) 자유우파의 든든한 윤석열 정부의 5대 개혁: 연금, 노동, 교육, 의료, 저출생ㅣ보수플랫폼ㅣ서정욱TV ...[2024-05-26] viemysogno 2024.05.26
5359 (유튜브 장예찬TV) 국민연금 문제는 마냥 침묵할 수 없습니다. ...[2024-05-25] viemysogno 2024.05.25
5358 (유튜브 JTBC News) [현장영상] 라인야후 사태에 "거북선 기술 뺏기는 꼴"…네이버 노조가 쏟아낸 말 / JTBC News ...[2024-05-25] viemysogno 2024.05.2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69 Next
/ 2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