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게 모르게 권력형 범죄 등을 저질러 놓고, 자기 자신에 대한 수사 피하기 용도 같은 사적 용도를 가진 채로,
명분은 검찰 개혁 등으로 포장되어 있는 이번 검수완박을 아주 많이들 애용하시는 것일 수도 ... !!
나라 법을 자신의 면죄부 용도로... ㅜㅜ
박준영 변호사가 김용민 의원을 국민적 심판대와 법정, 두 군데로 다 소환하려는 듯 ... ㅎㅎ
...... [2022-04-20]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박준영 "尹 성접대 오보 출처 김용민…억울하면 날 고소하라"
중앙일보
입력 2022.04.20 09:51
업데이트 2022.04.20 13:46
현예슬 기자
박준영 변호사. 연합뉴스
재심사건 전문으로 알려진 박준영 변호사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관한 '별장 성접대 의혹' 오보 사건과 관련해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 변호사는 20일 페이스북에 '저를 고소하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대검 진상조사단에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접대 의혹 사건 등을 담당했고, 이규원 검사가 '윤중천·박관천 보고서'를 조작했다는 의혹 등을 폭로했다.
한겨레신문은 2019년 10월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건설업자 윤중천씨로부터 성 접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가 윤 총장 측으로부터 고소당했다. 2020년 5월 한겨레신문은 사과문을 게재했고, 고소는 취하됐다. 검찰은 당시 진상조사단에 참여했던 이 검사가 윤씨의 면담 보고서를 실제와 다르게 작성한 것으로 보고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박 변호사는 이 검사뿐 아니라 김 의원도 오보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당시 보도를 보면 핵심 관계자 3명이 언급돼 있다. 보도 시기 및 내용 등에 비추어 정치적 의도가 있었다고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아무리 검찰총장이 미워도 별장 성접대 의혹과 연결시켜 끌어내리려 했다는 사실에 분노했다"고 적었다.
박 변호사는 "기사에 언급된 핵심 취재원 3명에 김 전 차관 사건 관련 과거사위원회 주무위원 김용민 의원, 진상조사단 단원 이규원 검사가 포함돼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 검사가 페이스북을 통해 한겨레 보도와 무관하다는 점을 밝힌 것으로 안다. 이 검사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저의 당시 폭로가 문제 있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오늘 저는 김 의원이 한겨레신문 별장 성접대 오보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의혹을 제기한다"며 "두 분이 제보자인지 취재원인지 저는 알지 못한다. 하지만 김 전 차관 사건 조사과정을 잘 아는 사람으로서 내부 자료를 제공한 제보자, 취재원이 될 수 있는 사람은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라고 했다.
박 변호사는 김 의원과 이 검사에게 "저를 고소하라"며 "피해자의 고소 취하로 더 이상 수사할 수 없는 명예훼손죄이다. 하지만 저를 고소하면 사실관계를 분명히 드러낼 수 있다고 본다"면서 억울하다면 본인이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글 말미 그는 김 의원을 향해 "검수완박 법안 강행에 본인의 사적 목적이 있다면 멈추셔야 한다"며 "형사사법 시스템이 망가질 수 있는 이 엄중한 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해야 할 일인 것 같다. 대응하신다면 맞춰 준비하겠다"고도 적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