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과 중국 공산당이 전세계에 선보이는 새로운 국가 지도체제가 공산당대회를 기점으로 전세계의 주목을 끌고 있는데,
중국이 자랑하는 엘리트적 국가 지도체제가
미국과 서방 중심의 전통적 민주주의 체제 국가들과 경쟁하면서 우위를 보이고 있고,
이는 전세계의 수 많은 개발 국가들에 새로운 대안적 국가 모델로 향후 자리잡을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중국은 과거 공산당이 그 큰 중국 대륙 전체를 순회하면서
각 지역 구석구석까지 들어가서 시민들과 같이 생활까지 하면서
주민들을 설득하고 제도를 변화시키고, 새로운 세상에 대한 비젼을 제시하면서
그 철저한 민중 혁명으로 권력을 잡았고, 그러한 철저한 기초를 바탕으로 구세력과 결탁한 장제스 세력을 몰아낸,
전설적 역사를 자랑하는 저력의 공산당인 것이고요.
마르케스 같은 남미 작가의 소설 이야기가 아닌 중국에서 실제 있었던 역사적 일들,
마치 꿈 같은 그 일들에 대해 중국 내 향수가 지금까지 대단하고요.
그 이념과 사상, 체제를 따라하자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만,
시민들과 철저히 함께 하면서 그 옛날 대륙을 순회하며 농촌 구석구석까지 찾아가서
시민들과 생활을 같이 하며 혁명을 이루어낸 그 전설 같은 일,
그 큰 대륙 구석구석의 온 시민들과 함께 이룬 그 역사적 대혁명과 변화에 대한 자세와 정신,
그 저력은 실로 역사적이라는 것입니다.
오늘날 중국 공산당 시스템 또한 대단히 정교하고 엄격하고요,
공산당 입당 절차부터,
한국처럼 무슨 책상에서 보는 엔트리 레벨의 시험 같은 스펙이나,
학벌 같은 애들 장난하는 수준이 아닌,
실제 현장에서 능력으로 검증받아야 하는 중국 공산당 체제...
제대로 된 엘리트 시스템을 보여주는 중국 공산당.
반면 서양에서 유래한 전세계 민주주의 채택한 국가들,
형식적인 거대 관료 시스템과
극단적인 자본 위주의 경제 현실, 그로 인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시장 경제에,
게다가 공적 정치 영역은 대의 민주주의로 사실상 전문 정치인들에게 권력을 넘겨준 치명적 현실 ...
서방이 중국과의 경쟁을 한다면,
중국 산업에 대한 배타적이고 억압적 정책으로 대결할 게 아니라,
중국보다 더 나은 경제, 더 우수한 정치 시스템으로 체제의 우위를 증명을 해야 합니다.
중국 경제 파탄내기 같은 나쁜 대외정책이 아니라, 더 우수한 시스템으로 증명을 해야 한다고요.
중국이 엘리트 시스템으로 전세계의 패권을 넘보는 지금,
서양의 민주주의 체제를 표방하는 나라들은 중국 산업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자국 내의 정치와 경제 사회 문제를 파악해서 잘못된 부분을 고치고, 공적-관료 사회의 부패와 무능을 일소하며 내실을 다지고,
정치적으로는 민주적 시스템을 향상시키고,
온갖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의 역량을 모으고,
불평등한 경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향상된 제도와 법령을 정비해야 할 때입니다.
중국을 내리 누를 때가 아니라,
전세계가 각성하고 변화해야 할 때입니다.
상대를 비하하고 사실을 감추고 상대를 과소평가하면서 자국 시민들을 기만할 것이 아니라,
중국보다 더 나은 정치, 경제, 사회 모델을 개발하고 우위를 증명해야 하는 무거운 과제를 안고, 향후 해결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한심하게 냉전 시절로 돌아가는 듯한 이분법적 사고와
상대를 악마화하는 덜떨어진 수법, 기만 수작을 할 때가 아니라는 겁니다.
...... [2022-11-02] IIS 지식정보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