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장기간에 걸쳐 전방위적으로 주도면밀하게 준비했음은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유럽 등의 경제제재에도 잘 버텨주고 있고, 산업경제에 큰 타격을 입지 않고 있으며,
중국은 전쟁 자체에는 중립을 유지하면서, 산업적으로나 외교적으로 친밀해졌고,
무능력한 유럽 정치권은 자국 에너지 문제에 치명적 안보허점을 노출한 채, 러시아 파워에 되레 조연 역할이나 해주고 있다.
미국이 얼마나 어떻게 움직이냐가 러시아로서는 골치아픈 계산 거리였을텐데,
하필 하필 절묘한 타이밍이라고 생각되는 것은
러시아가 자랑하는 극초음속 미사일의 존재이다.
필자는 이 극초음속 미사일의 최근 개발과 배치가 분명 이번 우크라이나 침공 타이밍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생각한다.
미국이 NATO를 통해 어떻게든 직간접적으로 러시아의 침략을 방해하거나 저지하려고 하는데,
대대적으로 하기 힘들어진 것이, 뭐 꼭 대단한 핵무기-지구멸망 이런 우려가 아니더라도,
물론 우크라이나에 지금도 군수물자와 무기를 꾸준히 지원하고 있지만, 결정적으로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을 본격적으로 하지 못하는 것이, 대대적 작전에 필요한 항공모함의 운용이
러시아 극초음속 미사일로 인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는 측면이 분명 어느 정도 있는 듯 하다.
러시아의 우주항공 파워에 극초음속 미사일이 더해지면,
아무리 미국이라도 러시아 근처에서 항공모함 같은 방식으로 대대적으로 접근해서 물자를 지원한다든지 하는 것은 현재 불가능해졌다.
극초음속 미사일까지 갖춘 러시아에 대해, 아무리 미 항공모함이라도 미사일 방어망이 제대로 작동한다는 보장이 없을 것이다.
러시아는 이번 전쟁에서 많은 준비를 했고, 여러 변수를 고려하여 타이밍을 골랐겠지만,
분명 최근 전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는 극초음속 미사일과 미 항공모함의 존재를 염두에 두었을 것이고,
현재로써는 극초음속 미사일에 대해 미국이 확실한 방어수단이 없는 그런 측면을 생각했을 것이고,
이것이 작전 타이밍에 적합한 중요 요소로 분명 고려되었을 것이라 추측해 본다.
...... [2022-09-21] IIS 지식정보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