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말하고 있지만,
전쟁으로 폐허가 된 곳도 많을 것이고, 그런 곳에 다시 지역 재건 사업할 것도 엄청날 것이고,
러시아 땅으로 편입하기 위한 여러 행정 작업, 그리고 통신 등 여러 인프라 건설, 의료 서비스,
또 계속될 지 모르는 전투와 지역 안보 문제, 그리고 당연히 온갖 잡일, 노가다 등등 할 일은 태산일 듯 ...
물론 일부 전투병 모집도 계속되고 있을 수 있고요...
그런데 강제 동원령 형식으로 하면, 해당 지역이 전쟁터나 마찬가지라서 위험하고,
그래서 러시아 내 반발 움직임이 있을 것인데, 러시아 내 전반적 여론을 알 수가 없네요.
그리고 우크라이나 영토가 굉장히 넓고, 우크라이나 군사력이나 나토 등 주변국들의 도움도 있었는데,
러시아 화력이 워낙 세다 보니,
푸틴은 분명 줄곧 돈바스 해방을 목표로 한다고 해놓고선,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주, 즉 돈바스 지역 외에
자포리자 주와 헤르손 주까지 점령하고 러시아 영토로 병합하는 것 보면,
CNN, NYT 같은 민주당 홍보스피커 역할을 하는 언론사의 찌라시 내용과는 달리,
러시아 군이 마음껏 우크라 동남부를 완전 휘저으면서 마음껏 할 것 다하고
땅따먹기도 다 해먹었다고 해도 될 정도로 목표 그 이상 달성한 것 같습니다.
러시아가 그러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강력한 서양 측의 경제제재에
러시아 산업이 초반에 타격을 입는 듯 했지만,
결국 유럽이 최소한의 기본적 에너지 공급망 확보조차 되지 않아,
대러시아 제재는 커녕 유럽 경제와 산업이 치명타를 입고,
반대로 러시아는 에너지 가격 폭등으로 오히려 경제적으로 이득을 보는
모순적 상황이 발생했고, 따라서 러시아 측은 이번 전쟁에서 외부의 큰 방해 없이
무난히 전쟁을 마감하는 수순을 밟고 있는 현재의 지경에 이른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미국과 유럽은 물론 러시아 포함 전세계가 참여하는 형태의 회의를 통해
러시아 당국은 다시는 이런 침략 전쟁을 일으키지 않도록 전세계에 약속을 하고,
그 약속을 향후 계속하여 지킬 수 밖에 없는 수준의 어떤 담보를 내걸어야 할 겁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러시아는 전세계로부터 신뢰를 회복할 수 없고,
서양 측의 대러시아 제재 혹은 관계 단절로부터 벗어나기 힘들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4개주를 점령하고 러시아 영토로 합병하는데,
이는 분명 도네츠크 해방이라는 사전 약속, 목표와도 안 맞고, 과도한 영토 약탈입니다.
점령한 4개주를 다 가져가는 것은 전세계에 대한 영토 확장 야욕, 위협으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영토 문제에 대해 주요국들이 모두 참여하는 형태의 회담이 필요합니다.
러시아도 무리한 영토 욕심 내지 말고, 친러시아 주민 보호라는 명분을 내건 만큼
영토 확장은 최소한으로 줄여야 합니다.
나토를 대표하는 미 바이든과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푸틴, 그리고 플러스 알파... 등이 참여하는
평화 회담을 열어 영토 문제에 대해,
푸틴이 친러시아계 주민 보호에 필요한만큼으로 최소화하여 합병하는 방안으로
확고한 약속을 해야 할 것입니다.
돈바스 친러시아계 주민 해방이라는 목표에 맞지 않은 영토는 병합 대상이 되어서는 곤란합니다.
목표와 명분에 맞는 수준으로, 병합될 영토는 최소화되어야 합니다.
왜 유럽 국가 정상들이나 미 바이든 측은 이런 최악의 상태에 대해 가짜뉴스 도배질이나 하면서,
실상을 감추고, 러시아의 팽창을 저지하기 위한 실질적 노력을 전혀 하지 않습니까?
가짜뉴스로 전세계인을 속이는 게 이번 사태에 무슨 도움이 됩니까?
누구보다 러시아 푸틴은 자신의 약속과 맞지 않는 이 4개 주 병합에 대해
책임감 있는 해명은 물론이고, 합병할 영역 조정에 관계된 회담에 적극 임해야 할 것입니다.
...... [2022-09-23]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YTN
국제
러시아, 발표와 달리 대학생·민간인도 징집...입영 버스 '눈물 바다'
2022년 09월 23일 16시 56분 댓글 1개
러시아, 동원령 하루 만에 전국 각지서 징집 돌입
오전에 영장 주고 "오후 3시까지 입영 버스 타라"
軍 무경험 민간인도 징집…"IT 전문가 대상인 듯"
러시아 당국 "첫날 1만 명 입대 자원 했다" 주장
[앵커]
푸틴 대통령의 '예비군 30만 명 동원령'이 나온 지 하루 만에 러시아는 전국 각지에서 징집을 시작했습니다.
당초 발표와 달리 대학생은 물론 군 입대 경력이 없는 사람까지 영장이 나왔습니다.
강성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러시아 극동 지방의 네륜그리라는 도시의 큰 체육관 앞에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동원령에 따라 징집 영장을 받은 남성들입니다.
연인이나 가족을 전쟁터로 보내야 하는 사람들은 좀처럼 손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정부의 발표와 달리 대학생도 징집 영장을 받았습니다.
당국은 오전에 징집 영장을 발부하고 오후 3시 까지 입영 버스를 타라고 지시했습니다.
[드미트리 / 대학생 : 오늘 갈 줄은 몰랐어요. 오전까지는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어요. 징집 영장에 오후 3시까지 나오라고 돼 있었는데 나와서 1시간 반을 기다리니까 징집관이 곧 출발한다고 했어요.]
애써 여유를 보이는 사람도 있지만, 곳곳이 눈물 바다입니다.
제대로 설명도 못 듣고 단 몇 시간 만에 아들을 보내야 하는 부모들은 당국을 원망했습니다.
[징집 청년 드미트리의 아버지 : 반대죠. 푸틴 대통령이 포고령에 학생은 징집하지 않는다고 해놓고 하고 있어요. 설명도 없이요. 이건 옳지 않아요.]
영장을 받은 남성 가운데는 예비군이 아니라 군 경력이 전혀 없는 사람도 포함됐습니다.
IT나 의료 등 특정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젊은이들이 우선 징집 대상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빅토르 부그레예프 / 징집 영장 받은 IT 전문가 : 저는 군대에 복무한 적이 없고 징집된 적도 없어요. 군 관련 업무를 해본 적이 없고 예비군 훈련도 받아 본 적 없어요.]
러시아 당국은 하루 사이에 만 명이 입대를 자원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평화로웠던 고향을 떠나 전선으로 출발하 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착잡함과 불안감이 묻어 있습니다.
YTN 강성웅입니다.
YTN 강성웅 (swk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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