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 설마 그렇게 여론조사로 바로 결정되기야 하겠습니까...
아마 여론이 크게 부정적이지 않으면, 가수 등 일부 연예인들도 현역 입대를 대체할 만한 통로를 열어 주기 위한
어떤 기준안 같은 것을 만들지 않을까요?
예를 들어, 가수라면 뭐 앨범 판매 얼마 이상이면 몇 점 환산... ,
해외 공연이나 방송 출연 일정 수준 이상은 .. 몇 점 환산...
유명 수상 경력이 되면 또 몇 점 추가....
분야별로 기준안을 만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설마 여론조사로 군 대체복무 여부를 바로 판가름할 수 있을까요... ㅎㅎ...
물론 여론이 일방적으로 나와버리면 이야기는 그렇게 될 수도 있겠단 생각도 듭니다....!!
...... [2022-09-01]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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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앵커리포트] BTS 입대 여론조사...여러분 생각은?
2022년 09월 01일 12시 15분 댓글 1개
"BTS 입대 찬성하십니까?"
이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조만간 비슷한 전화를 받을 수도 있겠습니다.
조금 어려워도 알아두시는 게 좋겠습니다.
문화·예술인들의 병역 특례에 대한 얘기입니다.
국방부 장관이 이걸로 여론조사를 돌려보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정치권도 일부 호응했습니다.
국회에서 나온 얘기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성일종 / 국민의힘 의원 (어제) : BTS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는데 사실 이제 시간이 많이 없습니다. 빨리 처리가 되든 안 되든 처리가 돼야 한다고 보여지고요. 지금 이 부분을 국민 여론조사를 해봤으면 좋겠어요. 위원장님.]
[설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 우리가 국민의 대표이긴 하지만 국민들 전체적으로 이 사항에 대해서 어떻게 보고 있는지, 여론조사를 빨리할 필요가 있어요. 국민이 주인이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건데 병역문제에 대해서도 국민이 어떻게 보고 있는지 BTS 문제 한에서, 빨리 파악을 해서 그리고 대처하는 게 필요할 것 같으니까요….]
[이종섭 / 국방부 장관 (어제) : 그렇지 않아도 오늘 아침 회의 때 제가 참모들에게 지시했습니다. 빨리 데드라인 정해놓고 그 안에 결론 내린다. 그리고 여론조사 빨리 하자, 이미 지시를 했습니다.]
여기서 데드라인은 BTS 맏형 진의 입영을 언급한 것으로 보입니다.
문화·예술인들의 병역 특례가 큰 줄기지만 사실상 BTS 입대 논의로 읽히는 이유입니다.
그런데 이걸 여론조사로 정하게 생겼습니다.
공정성을 담보하고 참고만 할 거라는 게 국방부 설명이지만, 뭔가 깔끔하지가 않습니다.
한두 번 나온 얘기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해묵은 논쟁입니다.
이미 정책적으로는 판단이 나왔어야 하고, 그런 기류도 보였습니다.
딱 한 달 전 국방부 장관의 발언입니다.
[이종섭 / 국방부 장관 (지난달 1일) : 공정성과 형평성 그다음에 병역자원 감소 이런 원칙적인 문제를 흩트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저희가 해결할 방법, 그러니까 위원님께서 강조하신 국익 차원에서 그들이 계속해서 공연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 하지 않느냐. 그래서 저희가 방법 있다고 봅니다. 군에 오되 군에서 연습할 기회를 주고 또 해외 공연 일정이 있으면 얼마든지 출국해서 함께 공연할 수 있도록 해 줄 방법이 있을 것으로 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방안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또 군 복무에 대해서 한마디로 전쟁 났느냐 이렇게 볼 수 있지만, 많은 사람이 군에 복무하는 그 자체를 굉장히 높게 평가하기 때문에 오히려 그것이 그들의 인기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그런 생각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공정한 기관에서 어느 쪽도 치우치지 않는 아주 완벽한 질문지로 조사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찬성이든 반대든 한쪽이 많으면 됩니까,
아니면 60이나 70%를 넘어야 합니까?
그것도 아니면 몇 퍼센트가 됐을 때 인정할지도, 국민에게 물어봐야 할까요?
결과적으로 BTS가 군대 가는 걸 여론이 정하는 꼴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마치 정부가 여론 뒤에 숨는 것처럼 비치기도 합니다.
국방부 장관이 했던 얘기가 있어서 더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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