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러시아가 전황이 어려워졌다는 것보다,
북한이 제대로 중러 연합에 가담하고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신호일 것.
국제 정세가 매우 좋지 않은 국면으로 흐르기 시작했다는 증거이다.
최근 중-러가 몇 년 사이 급격히 서로 친밀해지는 사이가 되고 있고,
이들 연합 관계에 북한이 본격적으로 군사적 영역으로까지 동맹화되고 있는 것이다.
그 동안 미국 패권 하에서 강력한 제재를 받고 힘들게 지낸 북한에겐 지금 세계 정세가
미국의 제재를 회피하고 국면을 전환할 큰 기회로 여겨질 수도 있을 듯 하다.
중-러가 연합하고, 여기에 중동의 여러 나라가 언제든 가세할 태세가 되어 있고,
일부 남미 국가들, 그리고 러시아 주변 나라들 언제든 연합할 수 있고,
이런 광범위한 네트워크에 북한이 참여하는 것은 우리로서는 매우 매우 좋지 않은 상황으로 흘러가게 되는 것이다.
최악의 상황은 북한이 미국을 패권국으로 인정하지 않고 제재 관련 미국과의 대화를 통해 해결하려고 더 이상 노력하지 않고,
그냥 중-러의 진영에 가담해서 이들의 보호 아래,
경제산업도 중러 진영에 가담하고, 결정적으로 핵은 포기할 필요가 없어지는 그런 판단을 하고 그런 상황이 도래하는 것이다.
그런 것이 최악이다.
남북 관계는 그렇게 되면 의미가 없어질 것이다.
아래 뉴스를 참고해 보자.
* ... 해외 뉴스 - (KBS 심연희) 러 연해주서 ‘7차 동방경제포럼’ 개막…푸틴 직접 참석 ...[2022-09-05] (scholar.or.kr)
최근 정세를 신냉전이라 부르는데,
냉전과는 양상이 다른 측면이 강한 것이, 냉전 때는 군사적으로 긴장 관계가 있었다면,
이 신냉전 시대는 진영 간 산업경제적으로 공급망 등을 이용하여
상대 진영을 마치 군사 전쟁처럼 맹렬히 공격한다는 점이 다르다.
상대 진영 국가의 경제 산업을 파괴하여 아예 국가의 부의 기반을 파괴해버리겠다는 공격적인 전략.
어쩌면 그런 차원에서 신 냉전이라는 단어 자체가 맞지 않는 측면도 있는 듯 하다.
냉전이라고 하기엔 상대 국가의 산업경제 기반을 무력화-파괴하려는 정말 무시무시하고 뜨거운 공격 전략이니...
과거 냉전 시기에는 가끔 핵무기 같은 군사적 충돌이 우려되었지만, 경제 산업 문화적으로 교류를 하지 않는
그런 상호 교류 차단 방식이었다면,
지금은 살벌하게 상대 국가의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하니....
방심했다간 국가 산업 기반이 무너지는 치명타를 맞을 수 있는 것이다.
과거의 냉전은 지금보다 좀 순진한 대결 양상이었다고 여겨질 정도인 것이다.
지금부터는 진짜 살벌하고 파괴적인 대결이다.
정말 진짜 무서운 국제 정세가 도래하고 있다.
뭔가 이런 악의적이고 파괴-공격적인 세계 대결 정세를 좀 누그러뜨릴
평화-중재 회의체나, 협약 같은 것이 필요해 보인다.
...... (초안) [2022-09-07]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국제
美 국방부 "北 무기 찾는 러시아...우크라 전황 어렵다는 것"
2022년 09월 07일 06시 00분 댓글
[앵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하기 위한 무기 구매를 북한에 요청한 사실이 미국 국방부를 통해 공식 확인됐습니다.
러시아가 북한에까지 손을 벌린 건 전쟁 상황이 그만큼 어렵다는 걸 보여준다는 분석입니다.
워싱턴에서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국방부는 러시아가 북한을 접촉해 무기 구매를 요청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우크라이나전에 사용하기 위한 포탄과 로켓 수백만 발을 북한에서 구매하고 있다는 미 정보 당국 발 보도를 인정한 겁니다.
[패트릭 라이더 / 미 국방부 대변인 : 러시아가 포탄 구매를 요청하기 위해 북한을 접촉했다는 징후를 가지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는 러시아가 북한 무기를 찾을 정도면 우크라이나 전황이 녹록치 않은 거라고 분석했습니다.
러시아의 탄약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장기전을 지속하기 어려울 정도의 상황일 수 있다고 본 겁니다.
[ 패트릭 라이더 / 미 국방부 대변인 : 러시아가 북한을 접촉해 무기 구매를 요청했다는 건 전쟁을 지속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하지만 러시아가 북한에 무기 구매를 대가로 돈을 보냈는지, 또 구매한 무기가 구체적으로 뭔지 등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은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러시아가 테러지원국이 되면 흑해에서의 식량 수출 합의를 깨는 등 더 통제 불능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카린 장피에르 / 백악관 대변인 :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면)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합의를 러시아가 깰 수도 있습니다. 또 러시아 책임을 묻는 방법으로 효과적이고 강력한 수단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지 않는 이유가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재에 포함되지 않는 러시아 상품 교역까지 막히면 물가가 더 오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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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기사 참고.
해외 뉴스 - (KBS 심연희) 러 연해주서 ‘7차 동방경제포럼’ 개막…푸틴 직접 참석 ...[2022-09-05] (scholar.or.kr)
러 연해주서 ‘7차 동방경제포럼’ 개막…푸틴 직접 참석
입력 2022.09.05 (13:14)수정 2022.09.05 (13:19) 국제
극동 개발과 주변국과의 경제협력 등을 논의하기 위한 러시아 ‘동방경제포럼’이 현지시각 5일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러시아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올해로 7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오는 8일까지 루스키섬 극동연방대학에서 ‘다극(多極) 세계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열립니다.
행사 기간 70개 이상의 비즈니스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동방경제포럼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행사에는 약 60개국에서 온 공식 대표단과 기업인 등이 참석합니다.
특히 중국 공산당 서열 3위인 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이 행사에 직접 참석해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중국은 지난 1일부터 러시아 극동에서 진행되는 다국적 군사 연습인 ‘보스토크(동방)-2022’ 훈련에 육·해·공군 병력을 동시에 파견하며 러시아와 군사 분야 협력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신홍철 러시아 주재 북한대사도 행사장을 찾아 러시아와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2년 넘게 국경을 걸어 잠근 북한은 지난 6월 열린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에서 러시아와 극동 지역 교류·협력 재개 방안을 논의한 바 있습니다.
한국은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로, 고위급 정부 인사가 참석했던 이전과 달리 러시아 주재 한국대사관 소속 실무자급 4명만 행사에 파견했습니다.
서방 제재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일본 또한 별도 정부대표단을 파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는 7일 포럼 본회의에 직접 참석해 연설하고 외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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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희
심연희 기자 simo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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