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의 이번 핵무기 관련 노선변경이 최근 러시아를 보고 결정한 것이 아닌가 추측도 해봅니다.
특히 미국과 유럽 등 서양에서 강력한 경제 제재를 받으면서도
이렇다할 큰 타격을 입지 않는 러시아의 산업을 지켜보면서,
김정은과 북한 당국은 많은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물론 기본적으로는 중-러의 연대에 의해 세계정세와 무게중심이 확 변해가는 그런 국제환경 변화에 영향을 받은 것일테고요.
자원과 에너지를 바탕으로 한 기초 산업의 파워와
러시아 전차부대가 보여준 극강의 군사력,
거기에 세계적 수준의 우주항공 산업 기술력...
이런 자국의 기초 능력과 함께,
결정적으로 너무나 강해져버린 세계의 공장, 전세계 산업의 중심지 중국과의 든든한 연결, 동맹이 받쳐주는 한,
더 이상 미국의 파워에 굽신거릴 필요가 없다는 그런 믿음이 생겼을 것 같기도 합니다.
한 국가의 책임자라면 당연히 들었을 생각이겠지요.
그간 미국의 패권 하에서 중국 사람들도 맺힌 게 많다는 것을, 필자도 이번 러시아 전쟁을 계기로 알게 되었는데,
총체적 제재 대상인 북한 당국 입장에서야 미국을 절대 악으로 간주하고 있을 것 아닙니까.
한반도가 다시 진영-체제 갈등의 뚜렷한 경계지역이 되어
강대국들의 파워 게임에서 피해 지역이 되는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 [2022-09-09]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KBS
정부, 北핵무력 법제화에 “비핵화 흔들림 없이 추진”
입력 2022.09.09 (15:50)수정 2022.09.09 (15:53) 정치
북한이 핵무력 사용 정책을 법제화한 것과 관련해, 정부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9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진한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은 확고하다”며 “북한의 핵 위협을 억제하고, 핵 개발은 단념시키며, 대화와 외교를 통해 비핵화를 추진해나간다는 총체적인 접근을 흔들림 없이 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지속적인 핵 개발은 한미동맹의 억제력을 더욱 강화시킴으로써, 북한 스스로의 안보를 저해하고 국제사회에서의 고립과 북한 주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심화시킬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해 북한이 핵사용 위협을 중단하고 우리 측이 제안한 담대한 구상에 조속히 호응해올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7일부터 이틀간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7차 회의에서 핵무력 정책을 법령으로 채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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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이수민 기자 water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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