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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gyu 1분 전

 

화투 갖고 놀다가 비록 5년간 끔찍한 재판 과정으로 고생 많이 하신 건 맞지만,

조영남 선생의 일생 일대의 대작이지 않습니까? 

제가 보기엔 다른 활동은 다 영 쉬원찮은 수준이었는데, 그 팝아트는진짜였습니다.!! 그건 진짜지요.

 

화투를 하지 않아 잘 몰랐는데, 그 화투 그림 중 일부를 보고, 공장에서 나온 화투카드에 그려진 건

당연히 형편없는 시시하고 적당히 그냥 디자인 한 것 그려놨겠지, 하고 생각했던 게,

조영남의 관찰?에 의해 포착되어 확대되고, 또 그 그림의 테마를 제대로 살려 그려진

그 팝아트 그림을 보면서, 느꼈던 그 놀라움, 신선한 충격.

 

산업용 화투카드 속 디자인에 녹아 있는 디자이너의 어떤 세상,

어쩌면 우리 모두가 늘 마음에 품고 있는 어떤 마음의 꿈 같은 그런 세계,

현실에서 이룰 수는 없는 어떤 아름다움과 이상적 세상에 대한 모습, 그리움....

 

극히 일부만 보았지만, 뭔가 그 화투카드 작가나 작품에 대해, 뭐 대단한 게 있겠나 생각했던 제가

참 반성많이 하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더군요...!!

제가, 아니 우리가 그냥 세상에 대해 늘 잘못 생각하고, 타인에 대해, 타인의 삶에 대해, 타인의 가치에 대해...

그냥 제가, 우리가 늘 죄인인 것이죠...!! 아주 그냥 고백록을 써야 하는 우리들이죠...!!

 

화투 컬렉션 팝아트, 뭐 몇 개 본 것도 없지만, 엄청난 한 방이 있더라고요...

아주 제 인생이 반성이 필요함이 절실히 느껴지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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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팔광땡 하다 쫄딱 망했다"는 조영남, 재판관 빵터뜨린 사연

 

중앙일보

입력 2022.01.10 17:12

 

업데이트 2022.01.10 17:22

 

정혜정 기자 

 

 

 

 

 

MBC 라디오에 출연한 화가 겸 가수 조영남(가운데)과 가수 배철수(왼쪽), 개그맨 박준형 . [사진 MBC 홈페이지]

MBC 라디오에 출연한 화가 겸 가수 조영남(가운데)과 가수 배철수(왼쪽), 개그맨 박준형 . [사진 MBC 홈페이지]

 

 

 

 

 

‘그림 대작 사건’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가수 겸 화가 조영남(77)이 5년간 이어진 재판 과정에 대한 소회를 털어놓았다.

 

조영남은 10일 MBC 표준FM ‘박준형, 정경미의 2시 만세’에 출연해 “대법관 4명, 특수 검사 4명이 앉아있는 데서 재판받아본 사람 있느냐”며 “정말 무시무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판관이 너무 심각했다. 그래서 한 번 웃겨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어머니가 화투 갖고 장난치지 말랬는데 진짜 그런가 보다’라고 했는데 빵 터지더라”라고 했다.

 

조영남은 조수 도움으로 완성한 그림을 자신의 작품으로 팔았다가 지난 2016년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에서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를 받았으나, 지난해 항소심과 대법원에서는 무죄 판결을 받았다. 조영남은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방송을 포함한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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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데뷔 50주년 기념 앨범을 낸 조영남은 이날 방송에서 신곡 ‘삼팔광땡’을 소개했다.

 

조영남은 “내가 삼팔광땡 하다가 쫄딱 망했다. (삼팔광땡과) 인연이 많다”며 “삼팔광땡 때문에 5년 동안 재판을 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조영남은 그간 화투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화가로서 명성을 쌓아왔다.

 

조영남은 대작 논란 직후 선 쎄시봉 무대에서 “어른들이 화투를 하고 놀면 안 된다고 했다. 너무 오래 가지고 논 거 같다. 쫄딱 망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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